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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갑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자연대 과학사 협동과정 교수
인간에 대한 새로운 과학적 질문을

인간에 대한 새로운 과학적 질문을 찾아서

2000년대 들어 진화심리학자 스티븐 핑커는 행동유전학의 첫번째 법칙으로 "인간의 모든 행동적 형질은 유전 가능하다"라고 주장하며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의하면 인간의 지성, 여러 다양한 수준에서의 창의적 능력 등의 행동적 형질이 환경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즉 양육에 기인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 그다지 중요한 함의를 가지지 못하게 된다. 예를 들어 이들이 지적한 대로 인간의 IQ가 40~80% 유전된다면 모든 이에게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은 부질없는 '비과학적' 정책이지 않겠는가? 『본성과 양육이라는 신기루』는 1990년대 이후 널리 퍼지고 있는 새로운 '우생학'에 대해 논리적이고 차가운 비판을 시도한다.
2014년 07월 24일 10시 54분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