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image

이동주

해드림가정의학과 원장
두 여성 고위공직자의

두 여성 고위공직자의 머리

고위 공직자인 한 여인은 머리에 롤을 말고 출근했다. 머리에 롤을 마는 것조차도 평소에 하지 않던 나름 특별한 출근 준비였기에 이런 실수가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이 중요한 날, 그는 혼자 머리를 하고 최소한 자신의 뒤통수를 봐 줄 가족들의 배웅조차도 없이 서둘러 출근을 했나 보다. 결국 누구도 그녀의 뒷머리 롤을 지적해주지 않은 채 직장까지 출근했고 전 국민은 그 모습을 보고 말았다. 그러나 그 어느 누구도 그 모습을 보고 '여자가 칠칠찮다'느니 '여자가 자기 관리를 못한다'느니 하는 말을 하지 않았다. 또 한 명의 고위 공직자인 한 여인은 그 날 직장에 출근하지도 않은 채 집에 퍼질러 있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성실히 임무를 수행해야 할 국가 최고 책임자인 그녀는 300명이 넘는 어린 생명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을 그때 느지막이 출근하겠다고 미용사를 불러서 머리를 올렸다.
2017년 03월 11일 06시 15분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