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중

전남대 사학과 교수
미국 흑백갈등의 현실과 공화당

미국 흑백갈등의 현실과 공화당 전당대회

전당대회장의 분위기는 이전의 여느 공화당 전당대회장과 비교해서 별로 다를 것이 없다. 다만 한가지 아주 특이한 부분은 전당대회장의 얼굴 색깔이 다양하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흑인들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이번 전당대회는 20세기까지 포함해서 역대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가장 적은 수의 흑인 대의원이 참석한 전당대회로 기록될 것이다. 미국 언론들은 '백인 전당대회'라고 꼬집었다. 트럼프는 '백인 전당대회'라는 말에 반박하려고도 하지 않았다.
2016년 07월 28일 17시 17분 KST
올랜도 총기 테러와 '혼란에 빠진

올랜도 총기 테러와 '혼란에 빠진 미국'?

트럼프는 대통령을 맹렬히 비난했다. 올랜도 테러가 누가 봐도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인데 그 용어를 직접 내뱉지 못한 대통령이 겁쟁이라는 것이다. 그는 아프가니스탄 출신인 마틴의 부모가 애초에 미국 이민을 올 수 없었더라면 비극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무슬림 이민금지 정책의 타당성을 역설했다. 올랜도 총격 사건 직후 모든 정황은 힐러리보다는 트럼프에게 유리한 듯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트럼프 지지율은 사건 이전보다 더 낮아지고 있다. 올랜도 사건을 이용해서 노골적으로 반무슬림 태도를 보이는 트럼프에게 불편함을 느끼는 미국인이 늘어났다는 얘기다.
2016년 06월 23일 11시 11분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