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희

프로필
‘83-’87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87-’89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과 졸업
‘89-’90 서울경제신문 산업부, 한신경제연구소
‘91-’99 시사저널 경제팀 기자, 팀장
‘97-’04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김방희입니다> 진행
‘06-’07 KBS 1TV <세상의 중심> 논평 진행
‘06-’07 명지대 기초교양학부 객원교수
‘07-’09 한국주택금융공사 비상임 이사
‘05-현재   생활경제연구소장
’06-’14   KBS 1라디오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진행

기 타
동아시아시대위원회 외자유치 전문위원 (전)
시민단체 YWCA, 함께하는 시민행동 자문위원 (전)
세계 인명사전 WHO'S WHO 전문가편 등재 (현)

저 서
<마인드 리딩 게임><경제의 역습> (가제, 2015 예정)
<탁월한 결정 대 치명적 실수> (공저, 1995)
<제 2의 외환 위기> (번역, 2000)
<시나리오 경영> (번역, 2001)

상 훈
MBC 방송대상 (2000)
KBS 바른말 대상 (2007)
방송협회 라디오 부문 방송대상(2010)
30년 전 스캔들의 데자뷰를

30년 전 스캔들의 데자뷰를 보면서

대통령의 선의를 팔아 재벌 총수들로부터 돈을 모금했다. 재단은 대통령의 충복과 그의 측근들로 채워졌다. 그들은 당초 목적과는 동떨어진 용도로 자금을 썼다. 대통령의 퇴임 이후를 대비한 기구가 아니냐는 의혹이 흘러나왔다. 당초 모금의 강제성을 부인하던 재벌들은 권력 앞에서 어떻게 하겠느냐고 하소연할 뿐이었다. 최순실 게이트의 시발점이 된 미르와 K스포츠 재단만 떠오른다면 비교적 젊은 세대이리라. 중장년층이라면 5공화국 일해재단의 악몽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2016년 12월 07일 14시 38분 KST
삼성을 이대로 두고 경제 민주화

삼성을 이대로 두고 경제 민주화 될까?

지난해 3월 승마협회 사장사가 한화생명에서 삼성전자로 바뀌었다. 새로운 사장사는 특정 승마선수의 전지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뛰었다. 독일 헤센주 승마협회장을 끌어들인 회사에 35억원의 컨설팅 비용을 지원했다. 이 해 여름에는 승마협회 회장인 삼성전자 대외담당 박상진 사장이 직접 독일을 방문하기도 했다. 같은 해 10월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아예 그 선수가 속한 마장마술 경기를 지원하기 위한 로드맵도 만들었다. 이제는 우리 국민 모두가 다 아는 그 유명한 어머니와 딸을 돕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들이었다. 이 모든 일이 정말 삼성이 맡은 승마 종목의 선수 기량 향상을 위한 것이었을까?
2016년 11월 10일 14시 52분 KST
불이 켜지고 나서야 비난할 대상이

불이 켜지고 나서야 비난할 대상이 보이나?

대기업들은 온전히 이번 일의 피해자라고만 할 수 있을까? 서슬 퍼런 권력이 요구하는 데 버틸 수 있었겠느냐는 항변만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기업 가운데 단 한 곳도 비선 실세와 청와대의 압력에 맞선 곳이 없었다는 사실을 국민에게 납득시킬 수 있을까? 구린 데가 많은 대기업들로서는 이런 방식의 거래가 한결 더 편하고 경제적이라는 계산이 앞섰을 수도 있다. 선뜻 권력 내부에 천문학적 돈을 안기는 이들이 국민 복지 증대를 위한 사소한 증세에도 한사코 반대한다는 점을 납득하기는 정말 어렵다.
2016년 10월 31일 15시 31분 KST
사드 이후, 중국을 다시

사드 이후, 중국을 다시 생각한다

중국은 우리에 대해 심리적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안보는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하면서 경제는 자신에게 기대고 있다는 생각에서다. 우리가 돈을 중국에서 번다는 표현이 전적으로 과장이나 왜곡만은 아니다. 두 나라 무역 규모는 3천억달러에 달한다. 우리는 중국과의 교역에서 무역수지 흑자의 3분의 2 이상인 6백억 달러를 낸다. 중국인 관광객 6백만명이 우리나라를 찾는다. 외국인 관광객의 45%를 차지하는 이들은 외국인 관광객 1인 지출의 약 5배를 쓰는 큰 손이다. 이제 북의 핵과 미사일이라는 잠재적 안보 위협을 위해 대중 경제협력이라는 현재적 경제 실리를 얼마나 잃게 될지가 관심사다.
2016년 07월 15일 10시 37분 KST
가슴이 머리를 이길

가슴이 머리를 이길 때

영국 수상 처칠과 페니실린으로 유명한 알렉산더 플레밍의 우정은 전설이 됐다. 어린 시절 익사할 뻔한 처칠을 구한 플레밍과 부모를 통해 그의 의대 진학을 도운 처칠. 훗날 폐렴으로 죽을 처지였던 처칠은 플레밍이 발견한 페니실린으로 회생했다. 이 가슴 훈훈해지는 이야기가 실은 사실이 아니라면? 처칠 부모가 플레밍의 의대 진학을 도왔다는 기록이 없다는 점을 빼놓고도, 이 점은 약간만 머리를 쓰면 분명해진다.
2016년 07월 12일 15시 05분 KST
우리 먹거리 휴대전화 사업, 반격

우리 먹거리 휴대전화 사업, 반격 가능할까?

이대로 가면 5년 후 우리 기업들은 휴대전화 시장에서 노키아나 에릭슨, 소니의 운명을 되풀이 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 두 기업은 휴대폰을 잘 만든다. 하지만 잘 만든 제품이 꼭 잘 팔리거나 이익을 많이 내는 것은 아니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내놓은 갤럭시 S7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전 제품들에 비해 혁신적 요소는 거의 없다. 제조와 생산 능력으로만 치자면, 애플의 하청 공장 역할을 해온 중국 기업들이 우리를 거의 따라잡았다. 문제는 제품을 재미있고 멋지게 만드는 혁신 능력에서 우리가 뒤쳐진다는 것이다.
2016년 02월 24일 18시 07분 KST
마이너스 금리, 그 치명적

마이너스 금리, 그 치명적 유혹

현재와 같은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에서 세계 각국의 잇단 마이너스 금리정책은 예상치 않은 부작용을 불러올 수도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어떤 의미에서 이미 시작된 세계 각국의 환율전쟁을 극적으로 심화시키는 것이다. 모든 나라들이 자국 통화가치를 떨어뜨리려고 하면 무역분쟁의 악순환이 거듭될 수 있다. 이는 1930년대 대공황 당시 세계 각국이 국제 공조에 실패하면서 이미 경험한 바 있다.
2016년 02월 16일 16시 00분 KST
대중의 프레임이 상품의 운명을

대중의 프레임이 상품의 운명을 결정한다

진짬뽕의 가격은 1천5백원. 일반적인 라면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가격임은 물론 신라면 블랙 출시가보다도 비싸다. 그런데도 이번에는 가격 논란이 거의 없다. 왜 그럴까? 두 신제품을 바라보는 소비자의 프레임(frame·사고의 틀)이 다른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2016년 02월 02일 12시 18분 KST
왜 저유가가 축복이 아니라 저주로

왜 저유가가 축복이 아니라 저주로 변했을까?

과거 기름 값 하락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경제에 축복이었다. 주요 기업들의 에너지 비용과 생산 원가 감소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오일쇼크로 인한 1970년대의 경기 침체와 3저(低) 중 하나인 저유가로 인한 1980년대 후반의 호황을 경험한 우리 경제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번에는 뭔가 다르다.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저유가가 세계를 짓누르는 디플레이션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연초에만 세계 증시가 20% 가량 무너져 내린 것도 저유가 탓으로 본다. 왜 이번 저유가 흐름에 대해서는 누구도 반기지 않는 것일까?
2016년 01월 26일 17시 10분 KST
'큰 사치'

'큰 사치' 시대

불황기 큰 사치를 부채질하는 것은 두 가지 요인이다. 하나는 최근 소비에서 가장 중요한 준거가 되는 사회관계망(SNS)이다. 이 곳은 끊임없이 자신의 충동적 과소비를 일상으로 포장해 자랑하는 공간이다. 소비자들은 다른 이의 '염장질'에 자극받아 자신도 충동적 과소비를 하려는 욕구를 느낀다.
2016년 01월 20일 14시 29분 KST
다시 부는 명예퇴직 열풍의

다시 부는 명예퇴직 열풍의 의미

명예퇴직, 희망퇴직, 혹은 조기퇴직. 이름이야 무엇이든, 정년 이전에 근로자를 내쫓으려는 기업들의 시도가 거세지고 있다. 대상 근로자와 해당 산업 모두 전방위적이다. 과거 명예퇴직은 주로 정년을 5~10년가량 앞둔 이들을 대상으로 았다. 최근에는 사무직 근로자 전체가 표적이다. 현재 명예퇴직은 조선과 중공업, 해운 등 경영 상황이 극도로 악화된 분야에서만 행해지는 것도 아니다. 거의 모든 산업으로 번지고 있다. 가히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라고 할 만하다.  
2016년 01월 04일 14시 21분 KST
'이대로 영원히'를 외치는 기득권에 미래는

'이대로 영원히'를 외치는 기득권에 미래는 없다

건국 1백년도 채 안 된 사이 우리 기득권의 가치관과 행태는 천년 제국 로마의 후기를 닮아가고 있다. 이제 우리 사회에서는 로마 공화정 당시 '개천에서 난 용' 격인 마리우스의 탄생을 기대할 수조차 없다. 그렇다고 근현대 영국 상류층에 필적할 노블리스 오블리제 개념은 더더욱 없다. 자신의 자녀들을 전쟁의 일선은 고사하고 군대에 보낼 마음조차 없다. 그런 상황에서 그저 민주주의의 퇴행이나 천민자본주의 단계의 시장 경제에 자족하며 마음 속으로 외칠 뿐이다. '이대로 영원히!'
2015년 12월 04일 09시 57분 KST
[괴짜 부자를 찾아 떠난 여행] 2. 네팔 젊은이들로부터 사랑받는 부자 초드리

[괴짜 부자를 찾아 떠난 여행] 2. 네팔 젊은이들로부터 사랑받는 부자 초드리 회장

왜 그는 천리 길도 마다하지 않고 직접 집과 학교를 지어 대지진 피해자들에게 건네는 걸까? TV 앞에 나와 자신과 회사의 이름으로 구호 성금을 약속하는 편이 훨씬 더 화려해 보이고 쉬울 텐데 말이다. "돈만 내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나라와 지역사회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푸는 데 도움이 돼야 합니다." 돌랄갓 임시 거처 증정식에서 만난 초드리 회장의 말이다.
2015년 11월 23일 15시 50분 KST
[괴짜 부자를 찾아 떠난 여행] 1. 최저임금 인상을 주장한 억만장자 닉

[괴짜 부자를 찾아 떠난 여행] 1. 최저임금 인상을 주장한 억만장자 닉 하나우어

자신을 기업가 겸 시민운동가라고 소개한 그는 더욱 직설적이었다. "그들이 더 많이 버는 것이 제게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소득이 늘면 제 회사나 제가 투자한 회사가 만드는 제품을 하나라도 더 소비하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여력조차 없습니다. 최상위 1%의 소득이 더 는다고 이미 모든 것을 누리고 있는 그들이 더 쓰지는 않습니다." 그는 2013년부터 불평등한 사회 구조에서 생존의 위기에 내몰린 중산층과 서민이 체제 전복적인 움직임에 나서도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경고하기 시작했다.
2015년 11월 12일 16시 58분 KST
흙수저론과

흙수저론과 헬조선

좋은 교육의 기회조차 상위 계층이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더욱이 상위 계층이 아닌 이상 좋은 교육조차 예전처럼 계층 이동의 확실한 수단은 아니라는 증거가 분명해지고 있다. 부모 세대인 산업화 세대가 쌓아놓은 계층의 벽이 계급이라는 성(城)처럼 확고해져서, 개인으로서는 이를 넘어서거나 부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당장의 고통보다 더욱 견딜 수 없는 것은, 그것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다는 좌절감이다.
2015년 11월 04일 14시 57분 KST
최진철호와

최진철호와 조성진

17세 이하 대표팀이 처음부터 이런 기대를 품게 했던 것은 아니다. 그들의 이전 경기는 오히려 우려를 낳는 수준이었다. 물론 세계적 강팀과의 경기에서 이전 세대와 달리 주눅이 들지 않는 것은 보기 좋았다. 하지만 각자가 자기를 드러내는 데만 관심을 쏟다 보니 하나의 팀으로 성장할까 미심쩍었다.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이 세대에 대한 일반적인 선입견이 기우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5년 10월 28일 17시 23분 KST
과연 노조가 한국 경제를 함정에

과연 노조가 한국 경제를 함정에 빠뜨렸을까?

경제 전문가들은 실제로 독일, 미국, 네덜란드, 북유럽 국가들처럼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한 나라들에게서 찾을 수 있는 공통점으로 대개 네 가지를 꼽는다. 지속적인 산업구조 고도화와 낮은 인플레이션, 강한 수출, 그리고 불평등 해소다. 앞의 세 가지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서도 그간 꾸준히 신경써왔다. 하지만 불평등 해소가 지속적인 성장의 조건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낯설어 하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단지 사회적 공정성 확보를 위한 분배나 복지 정책 차원에서만 불평등 해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성장을 위해서도 불평등이 줄어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2015년 09월 18일 16시 41분 KST
못난 남자들의

못난 남자들의 공화국

오늘날 여성들은 어디서건 남성보다 더 두각을 나타낸다. 학교 성적도 여성들이 낫고 회사 입사 시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거나 기업 면접위원으로 참여하면, 여성들이 상위권을 싹쓸이하다시피 해서 당혹스러울 때가 많다. 입사 시험 합격자가 모두 여성이길 바라는 기업은 아직 드물다. 이런 상황에서 남성들은 점차 피해의식을 갖고 노골적인 우대를 바란다.
2015년 09월 17일 16시 27분 KST
롯데 사태와 재벌의 승계

롯데 사태와 재벌의 승계 딜레마

롯데 사태는 승계 딜레마의 가장 전형적인 예다. 가능한 후계 구도 확정을 늦추려던 창업주의 정신이 온전치 못해지자, 두 형제는 모두 아버지의 뜻을 빌려 후계자를 자처했다. 롯데 사태 전개과정에서 더욱 나쁜 소식은, 형제간 분쟁에서 벌어진 분열 구도다. 헨리 포드 말년 분쟁 구도가 아버지 대 장남이었다면 롯데에서는 가족 대 가신이다. 가족 대부분은 장남 불균형 승계 구도를 원하는 반면 전문경영인 출신의 가신들은 차남 독식을 희망한다.
2015년 08월 11일 10시 29분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