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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국제인권단체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인권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행동하는 국제인권단체입니다
〈히든 피겨스〉와 여자

〈히든 피겨스〉와 여자 화장실

제가 〈히든 피겨스〉의 화장실 시퀀스를 보며 떠올린 것은 2017년 한국의 여자들에게 화장실이란 1960년대 흑인 여성이 차별받으며 서럽게 이용하던 그것에 별로 다를 바 없다는 것입니다. 누구든 필요할 때 안전하게 즉시 화장실을 쓸 수 있어야 합니다. 강간·살인·몰카의 걱정 없이. 이것은 남녀평등의 문제가 아니라 문명사회에서 사는 인간으로서 기본 중의 기본이자 존엄의 문제입니다. 동시에 일방적으로 여성 피해자와 남성 가해자를 양산해내고 있는 명백한 젠더문제입니다.
2017년 08월 07일 12시 05분 KST
휴대용 배터리 속에 숨겨진

휴대용 배터리 속에 숨겨진 아동노동

애플, 삼성, 소니, 폭스바겐 등 세계적인 기업에서 만드는 휴대용 배터리의 원재료인 코발트가 아동노동 착취로 채굴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수백만 명이 최신기술의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그 제조과정을 궁금해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국제앰네스티와 아프리워치는 7세의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위험한 환경에서 노동하고 있는 광산에서부터 기업에 유통되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해 보았다.
2016년 08월 17일 08시 51분 KST
이스라엘의 가자 공습 2년, 정의는

이스라엘의 가자 공습 2년, 정의는 없다

2016년 7월 8일은 이스라엘군이 50일간의 가자(Gaza) 지구를 공격을 시작한 지 2년이 되는 날이다. 전례 없이 많은 사람이 죽고, 기반시설과 주요 건물 등이 파괴되었다. 국제앰네스티는 왜 지금까지도 전쟁범죄에 대한 성의 있는 조사를 착수하지 않는지, 양측이 저지른 전쟁범죄에도 아무도 이 잔혹 행위에 대한 책임으로 처벌받지 않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필립 루터 국제앰네스티 중동-북아프리카 국장은 "50일간 공격을 퍼부으며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막대한 사망자를 발생시키고 대규모 파괴를 일으켜, 민간인 1,500여 명을 학살했으며 그중 550여 명이 어린이였다."고 말했다. 길을 가던 17세 소녀가 폭탄 파편이 박힌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되고, 해변에서 놀던 어린이들이 죽고, 25명의 대가족이 몰살당하기도 했다. 세 가지 피해 사례를 통해 가자지구에 행해진 전쟁범죄의 참상이 알려지길 바란다.
2016년 07월 09일 10시 16분 KST
이제 연대와 행동을 보여줄

이제 연대와 행동을 보여줄 때

엄마로서 나는 브렌다 리 마르케스 맥쿨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가 없다. 그녀는 총격이 시작됐을 때 아들 아사야와 함께 펄스 나이트 클럽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그녀는 총격에 몸을 던져 아들을 구하고 목숨을 잃었다. 그의 행동은 우리의 희망이자, 우리 역시 그 상황에서 그랬을 것이다. 작년 가족으로부터 독립한 22세의 완 라몬 게레로에 대한 생각도 떠나지를 않는다. 그는 가족들이 자신을 부정할까봐 두려워했다. 그러나 가족들은 그와 함께 희생당한 그의 남자친구까지 받아들였다.
2016년 06월 17일 14시 54분 KST

"가해자인 국가기관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까요?" | 백남기 농민의 딸 백도라지 씨를 만나다

"사과가 말로 끝나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사과는 반성과 이런 일이 앞으로 일어나지 않겠다는 재발 방지를 담는 건데요. 사과를 한다면 재발방지도 그렇고 앞으로 어떻게 수사를 할 것이고 그런 게 다 담겨야지요. 구은수 서울경찰청장이 병원에 온다고 그랬어요. 우리는 경찰청장을 파면하라고 요구하고 있었는데, 사과할 거 아니면 됐다고 그랬더니 정말 안 왔어요. 사과하려는 게 아니었던 거죠."
2016년 05월 31일 13시 34분 KST
성노동자 인권보호를 위한 정책을 두고, 왜? 지금? 이라고 묻는

성노동자 인권보호를 위한 정책을 두고, 왜? 지금? 이라고 묻는 분들께

성노동이 범죄화된 곳에서는 성노동자는 인권침해를 당해도 숨을 수밖에 없습니다. 성노동자 인권보호가 실현되기 위해서, 국제앰네스티는 성노동의 비범죄화를 요구합니다. 누군가 왜 이런 논쟁적인 이슈를 지금 내놓는지 묻습니다. 국제앰네스티의 대답은 명확합니다. 우리가 이 사안이 '민감하다', '어렵다', '논쟁적이다'며 결정을 미루는 동안, 전 세계의 수많은 성노동자들의 삶은 계속해서 위험으로 내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6년 05월 27일 11시 20분 KST
숫자로 본 양심에 따른

숫자로 본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한국에서 1950년 이후 지금까지 병역거부로 수감된 사람의 수는 최소 18,700명에 달하며, 2016년 4월 말 기준, 한국에는 최소 540명이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로 수감되어 있습니다. 유엔 회원국 193개국 중
2016년 05월 10일 11시 31분 KST
세계 여성의 날이 여전히 필요한 6가지

세계 여성의 날이 여전히 필요한 6가지 이유

1975년 이후로 지금까지 3월 8일은 전세계 페미니스트가 하나가 되는 날이었다. 유엔이 세계 여성의 날로 지정한 이후, 이 날은 성별에 따른 중대한 불평등 문제를 조명하는 한편 여성들이 일궈낸 성과를 기념하는 순간이 되었다. 하지만 41년이 지난 지금도, 여성의 날이 아직 필요한 걸까? 정답은 '예' 이다.
2016년 03월 08일 08시 49분 KST
42년 전 피자가게에서 떠오른 아이디어, 삶을

42년 전 피자가게에서 떠오른 아이디어, 삶을 구하다

그때 마침 브라질의 노동변호사이자 활동가인 상파울루 대학 루이스 바실리오 로시Luis Basilio Rossi 교수가 브라질 보안군에 체포된 후 실종된 상태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즉각 첫 긴급행동을 발행하였습니다. 로시 교수가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를 설명하는 사례 소식지지를 만들고 '최대한 빨리 행동해주세요. 로시 교수의 행방을 파악하고 목숨을 구하는 데 속도가 중요합니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사례 소식지를 수백 장 복사하고 도서관을 뒤져 세계 곳곳의 노동조합과 학술단체 이름과 주소를 알아낸 뒤 바로 우편을 보냈습니다.
2015년 10월 22일 10시 01분 KST
그냥 지나쳐서는 안될 '무기거래조약(ATT)' 첫 당사국

그냥 지나쳐서는 안될 '무기거래조약(ATT)' 첫 당사국 회의

우리나라의 경우 2014년 6월 무기거래조약에 서명했으나, 국회 비준은 남겨둔 상태입니다.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무기 수입 규모 9위를 기록, 국제무기거래 시장에서 3%를 차지했습니다. (1위 인도, 2위 사우디아라비아, 3위 중국)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닙니다.
2015년 08월 26일 06시 32분 KST
성노동 비범죄화 정책에 관한 10가지

성노동 비범죄화 정책에 관한 10가지 Q&A

국제앰네스티는 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하는 인신매매를 포함해 모든 형태의 인신매매를 반대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밝힌다. 인신매매는 배척해야 할 인권침해 행위로 국제법에 의해 처벌받아야 한다. 국제앰네스티의 모든 정책에서 이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성노동을 비범죄화한다고 해서 인신매매에 대한 처벌을 하지 말자는 의미가 아니다. 또한 성노동 비범죄화에 따라 인신매매가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의 근거는 없다. 국제앰네스티는 인신매매와 싸우는 데에도 성노동 비범죄화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2015년 08월 13일 07시 05분 KST
내 컴퓨터도 해킹이 의심된다면 | 해킹여부를 알려주는 프로그램 Detekt

내 컴퓨터도 해킹이 의심된다면 | 해킹여부를 알려주는 프로그램 Detekt 사용법

'디텍트'는 전세계 인권옹호자와 기자를 표적으로 삼고 감시하는 데 이용된 것으로 알려진 스파이웨어의 흔적을 탐색하는 무료 소프트웨어다. 사용자에게 자신의 컴퓨터가 감시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미리 주의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보안 전문가들이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캐나다 비영리 연구팀 시티즌랩(Citizen Lab)이 인권활동가, 기자, 활동가를 감시하고자 정부가 스파이웨어를 사용한 사실을 조사하는 데 활용되고 있으며, 보안 전문가들이 표적 감시 활동의 특성에 대해 교육하는 과정에도 이용되고 있다.
2015년 07월 31일 07시 33분 KST
끝을 모르는 감옥살이, 이집트 사진기자

끝을 모르는 감옥살이, 이집트 사진기자 샤칸

샤칸은 이렇다 할 혐의도 없으며, 혐의가 없으니 재판도 받지 않았습니다. 단지 카이로 형사법원이 45일씩 수감 명령을 연장할 뿐입니다. 이집트 형법에서 일시적 구금은 기간 제한이 없기 때문에 법원은 무고한 사람을 재판이나 혐의 없이 무한정으로 가둘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8일, 법원은 샤칸에 대한 수감 명령을 45일 연장했습니다.
2015년 07월 20일 08시 24분 KST
영화 '소수의견' 원작자 손아람 작가 인터뷰 |

영화 '소수의견' 원작자 손아람 작가 인터뷰 | "국가라는 이름 앞에서도 의문을 제기할 수 있어야 한다"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 일종의 소소한 반항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개인들이 모였을 때 공감대를 얻어서 제도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다. 국가의 일이라면 생각도 하지 않고 동의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국가라는 이름 앞에서도 의문을 제기할 수 있어야 많은 것이 달라 질 수 있다."
2015년 07월 17일 06시 15분 KST
무심코 집어든 연필이 삶을 바꾸다 | 사형수 교화원 김혜원씨

무심코 집어든 연필이 삶을 바꾸다 | 사형수 교화원 김혜원씨 인터뷰

편지는 사형수에게 전해지고 일주일 후 뜻밖에 답장이 도착했다. "저 같이 미천한 놈에게 관심을 가져주시다니요. 저는 남의 걱정을 받을 만한 사람이 아닙니다." 편지를 받아본 그녀의 몸은 전율했다. 자신처럼 스스로가 쓸모 없게 느껴진 누군가에게 삶의 의미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본 것이다. 그녀에게 좀처럼 없었던 용기가 솟아났다. 그를 만나야겠다고 결심했다.
2015년 06월 12일 13시 49분 KST
여자를 혐오한

여자를 혐오한 남자들

김태훈, 유희열, 옹달샘. 세 가지 사례의 공통점은 혐오 발언을 한 당사자들을 감싸는 의견이 많다는 점이다. 이들의 방어논리를 요약하자면 해당 발언들이 '의도는 그렇지 않으나 실수로 수위를 넘어서 막말이 되어버린 과한 표현'이었기 떄문에 이 정도는 눈감아주고 넘어가주지, 뭘 그렇게 난리를 치냐는 식이다. 이렇게 언제나 항상 결국 결론은 '여성혐오 발언을 한 가해자들이 마녀사냥의 표적이 되어 지나친 비난을 받는다'로 귀결되어버리는 이 이상한 현상은 결국, '혐오'에 대한 한국 사회의 기본적인 인식과 합의 자체가 부재하기 때문이다.
2015년 05월 28일 12시 51분 KST
군대 가는 사람은 비양심인가요? -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군대 가는 사람은 비양심인가요? -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Q&A

오늘 5월 15일은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의 날입니다.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라는 단어를 들으면 많은 사람들이 복잡한 생각에 휩싸이는 것 같습니다. '군대 간 나는 그럼 양심이 없는 사람인가? 군대를 안 가면 감옥이라도 가야지.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를 위한 대체복무제도가 도입되면 병역기피자가 늘어나는 거 아니야? 그러면 우리나라 안보에 위협이 될테고 그러다 북한이라도 쳐들어오면!?'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라고 하면 떠오르는 궁금증들을 모아봤습니다!
2015년 05월 15일 12시 23분 KST
어느 '전쟁저항자'의 독일

어느 '전쟁저항자'의 독일 방문기

독일어로 병역거부자는 '전쟁저항자'란 단어로 불린다고 한다. 한국에서 병역거부 운동 초창기에 '양심'이란 단어를 두고 "군대 가면 비양심이냐"는 논리에 막혀 애먹은 걸 생각하면 차라리 전쟁저항자란 표현이 훨씬 본래 의미를 명료하게 담아낸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쟁저항자라고 쓴다면 병역거부 단어 자체에서 으레 병역의무를 수행한 남성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 측면도 피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지금 한국 병역거부 수감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여호와의증인' 신도들과도 구별할 수 있는 단어인 것 같아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다.
2015년 05월 12일 07시 53분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