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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바꾸는 사람들

모두가 성장하는 교육

교육을 바꾸는 사람들은 우리 사회가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는데 마중물이 되고자 2009년에 설립된 비영리 교육단체(대표: 이찬승)입니다.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성장하는 교육’을 이 땅에 실현하기 위해 그리고 학교에서, 삶에서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보다 행복해질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저희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의 적폐님 전상서 | 교육을 넘보는 어제의

오늘의 적폐님 전상서 | 교육을 넘보는 어제의 촛불

명색이 "민주화'에 기여한 입장에서 대놓고 돈과 자리를 요구하기는 어려우니 뭔가 복잡하고 관념적인 말을 주절주절 늘어놓지만, 결국 돈과 자리, 아니 돈 되는 자리를 달라는 뜻이다. 지난해 '촛불'을 들었던 사람들도 예외는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촛불을 들었다. 거기서 누가 더 주역이고 덜 주역인지를 따지는 것은 의미 없다. 그리고 촛불을 들었던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은 최순실과 박근혜가 구치소에 들어가 재판을 받고, 문재인이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완료되었다고 봐야 한다. "정권이 교체되었으니, 그동안 나의 노고를 알아 줘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순간 그 사람은 적폐다.
2017년 09월 22일 10시 58분 KST
수능 개편 1년 유예, 그동안 해야 할

수능 개편 1년 유예, 그동안 해야 할 일

교육부 발표문에는 '고교, 대학, 학부모, 정부'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그럴 경우 심각한 문제가 예상된다. 고교 교사와 대학 당국, 학부모는 서로 입장이 크게 다르다. 고교 교사들은 교육적 의미를 우선시하며 특히 수업 파행을 막기를 원한다. 학부모는 자기 자녀의 대학진학 유불리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강하다. 대학은 어떤가? 특히 상위권 대학은 학교교육이나 학생들의 건강이 어떻게 되든 변별력을 최우선시 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런 대입전형의 3주체들 간에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논의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그래서 세계 주요국에서는 이런 프로세스를 밟지 않는다.
2017년 08월 31일 12시 33분 KST
2021 수능 졸속안, 대한민국 교육의 희망을

2021 수능 졸속안, 대한민국 교육의 희망을 지운다

배점으로 보면 수학과 국어가 매우 중요해진다. 탐구과목은 점수 따기에 더 유리한 과목을 택할 가능성이 높아 전형 자료로서의 가치가 크지 않다. 특히 수학의 비중이 높아진다는 것은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학교에서 배우고 나서 대학이나 사회에 나와 가장 쓸모가 적은 과목이 수학이란 점은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몸소 알고 있다. 이런 과목으로 학생을 변별한다는 것은 수학에 있어 선천적으로 약한 머리를 타고 났거나 기초를 놓친 학생들의 장래 희망을 꺾고 진학을 얼마나 왜곡시키게 될지 생각해보라. 이는 너무나 불공정한 일이다.
2017년 08월 29일 09시 41분 KST
임용절벽? 학급규모 적정화의

임용절벽? 학급규모 적정화의 기회!

학생 수가 일정 수를 넘어가면(경험칙에 따르면 25명 내외다) 교사가 학생 전체와 눈을 맞추지 못하며, 반드시 사각이 생긴다. 수업 질서 유지가 어려워진다는 뜻이다. 학생 수가 많을수록 질서 유지가 어려우며, 결국 체벌의 유혹도 커진다. 한 교실에 60-70명이 들어가서 수업하던 시절은 그야말로 가혹한 체벌이 횡행했는데, 최근 교실에서 체벌을 거의 사라지게 한 1등 공신은 학생인권조례나 진보교육감의 정책이 아니라 그래도 30명대로 줄어든 학급당 인원이다.
2017년 08월 18일 07시 35분 KST
교권과 인권은 한 몸이다. 이제는 교권을 말해야

교권과 인권은 한 몸이다. 이제는 교권을 말해야 한다.

이제는 교권을 마냥 방치해 두기 어려운 지경까지 왔다. 현재 학교 현장의 상황은 너무 심각하며, 교사들은 교사로서의 교권은커녕 자연인으로서 인권까지 위협받는 지경에 와 있다. 그런데 교권을 말할 때 조심해야 할 것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교권의 권이 권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권은 권력이 아니라 권리다. 다른 하나는 이 권리가 교사의 권리, 혹은 교장, 교감을 포함한 교원의 권리가 아니라 학생의 권리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요컨대 교권은 교원의 권력이 아니라 학생의 권리에 속한다.
2017년 07월 25일 13시 00분 KST
먼저 마을을 만들어 달라. 학교가 함께

먼저 마을을 만들어 달라. 학교가 함께 하겠다

주소만 보면 그 사람이 어느 정도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계층에 따른 지역 분할이 공고화된 나라 아닌가? 심지어 비슷한 계층간에도 지역별 선을 긋는다. 같은 강남구인데도 압구정동 아파트 주민들이 다른 아파트 주민들을 차별하고, 잠실 학부모들이 같은 송파구의 다른 지역 학생들과 같은 학교에 그들의 자녀를 배정했다고 교육청에 떼로 몰려가서 항의하는 일이 어색하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는 빈곤층의 자녀는 물론 부유층의 자녀 역시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 어렵다.
2017년 02월 22일 09시 53분 KST
학교생활기록부 종합전형(학종)을 위한

학교생활기록부 종합전형(학종)을 위한 변명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구술 면접은 각종 인문학 독서, 토의토론, 스피치 훈련을 받은(주로 사교육을 통해) 학생이 유리하고, 학종은 생활기록부에 다양한 볼거리, 즉 스펙을 많이 넣을 수 있는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들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런 식의 공격이 이어지다 보니 학종을 부잣집 아이들이 시험이라는 관문을 피해 쉽게 명문대학 가는 지름길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시험 쳐서 대학가는 방식으로는 가난한 학생들과 같은 조건에서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돈이 없어서 사교육을 못 받으면 감당할 수 없는 방법으로 대입을 바꾸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거리가 멀다.
2016년 12월 23일 09시 36분 KST
진보 명망가들은 교육에 대한 맨스플레인을

진보 명망가들은 교육에 대한 맨스플레인을 멈추라

문제는 이제 교직이 더 이상 시시한 직업이 아니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시시하지 않은 좋은 직장을 여자들이 차지하고 있다는 데 대한 사회적 분노와 질시가 교직에 대한 왜곡된 공격과 집단적인 맨스플레인으로 나타났다. 교육이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남성 비전문가들의 훈수가 쏟아지는 것이다. 여성으로 간주되는 교직에 대해 남자들이 한 수 가르쳐주고 필요하면 직접 개입해서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것이다. 한두 명이 하기 시작하자 유행처럼 너도 나도 한 마디씩 던진다.
2016년 08월 18일 11시 18분 KST
실력주의사회에 대한 오해 | 학벌 타파를 통한 신세습사회

실력주의사회에 대한 오해 | 학벌 타파를 통한 신세습사회 구축

그동안 정부와 사회가 학벌 타파를 통한 능력(실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학벌사회적 특성이 강해질뿐만 아니라 동시에 세습사회적 특성마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신세습사회의 예로는 먼저 몇몇의 명문대 졸업생이 법조계를 장악하는 현상을 막기 위한 목적도 포함되어 있던 법학전문대학원제도 도입 결과로 초래된 법조인 세습 경향 강화를 들 수 있다. 그동안 철저하게 학생 개인의 실력에 의해 좌우되었던 대학 입학제도마저도 대학 입시에서의 한 줄 세우기가 학벌사회를 조장한다는 명분하에 개선을 시도함으로써 부모의 직접적 영향력이 점점 더 크게 작용하는 쪽으로 변화되고 있다.
2016년 08월 09일 11시 42분 KST
'다홍치마주의'

'다홍치마주의'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만든 비결이 무엇이냐고 어느 일본인이 물어보자 "야근입니다."라고 대답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저 많은 사람들이 야근까지 하면서 하는 일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거의 대부분 문서를 보기 좋게 꾸미고, 파워포인트를 멋있게 제작하느라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실제로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으로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에서 일하다 고국으로 돌아가게 된 사람이 한국인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뭐냐고 묻자 "파워포인트 좀 그만 만들어라."라고 대답했다는 일화가 있다.
2016년 06월 16일 08시 01분 KST
한국교육의 망가진

한국교육의 망가진 GPS

한국교육의 문제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망가진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길라잡이)다. 많은 학교, 교사, 학부모와 학생들이 모두 한 곳, 동일한 하나의 목적지를 바라보고 여기에 도달하기 위해서 같은 방향으로 동시에 앞다투어 달려가고 있다. 이른바 일류대학 진학과 일류직장 입사를 위한 점수/학벌따기 경쟁이다. 그런데 문제는 모두 낡은, 갈수록 점점 좁아지는 길로 동시에 운전하다 보니 발생하는 것이 바로 병목현상(bottleneck)이다. 해결책은 둘 중의 하나이다. 하나는 목적지로 가는 길을 바꾸는 것이다. 유일무이한 목적지로 가는 길을 크게 넓히거나 여러 개의 길을 만들어서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교통사고를 줄이는 것이다.
2016년 05월 26일 14시 23분 KST
교육의

교육의 티핑포인트

교육이 여러 가지 분야에서 티핑포인드(tipping point)에 이르렀다고 생각된다. <교실 내 증가된 학생의 다양성, 학생의 학교교육 불만족도, 상위 20~30%를 위한 교육에 동참하는 저급한 교육 윤리성, 중앙정부의 일방적 통제와 정책의 거듭되는 실패, 교사의 무기력과 교사 공동체의 붕괴, 학교교육의 한계, 지식 전달식 낡은 교수법, 유례없는 복잡성 증가, 학생들의 건강 악화, 높은 사교육 의존의 부정적 영향, 무한 경쟁과 양극화로 특징 지워진 신경제의 한계 등>이라고 생각된다. 이로 인해 수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거나 개발하지 못한 채 분노와 열패감을 안고 학교를 다니거나 학교를 떠나고/졸업하고 있다.
2016년 05월 24일 11시 11분 KST
스승의 날을 스승에게

스승의 날을 스승에게 돌려주자

스승의 날만 다가오면 마치 연례행사처럼 촌지나 뇌물, 향응 등을 엄단하겠다는 '협박성 공문'을 살포하고, 신문과 방송은 하고 많은 날 중 스승의 날을 골라 부정과 비리가 만연하는 학교, 그 속에서 신음하는 학부모의 고충을 대서특필했다. 또 진부할 정도로 반복되는 레토릭인 "요즘 시대에는 직업인으로서 교사만 있을 뿐 스승이 없다."라는 말도 빠지지 않는다. 상황이 이 지경이니 당연히 교사들은 스승의 날이 싫다. 스승의 날 폐지 찬반 투표를 하면 아마 압도적 다수의 찬성으로 폐지되고 말 것이다.
2016년 05월 19일 14시 52분 KST
대학이 정원감축에 반발하는

대학이 정원감축에 반발하는 이유

우리나라 사립대학 등록금은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높다. 2014년도 학부 등록금을 비교해보면 미국 21,189달러, 우리나라 8,554달러, 호주 8,322달러, 일본 8,263달러로 우리나라 국민소득 대비 사립대학 등록금이 아주 높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석사 학생 등록금은 1만 2천 달러를 넘어서서 호주와 일본의 두 배 수준을 넘는다. 학부 학생 100명 감소는 85만 달러의 수입 감소를 의미하는 상황에서, 학생이 줄 경우 이를 대체할 만한 소득원이 별로 없는 대학으로서는 학생 수 감축은 곧바로 대학의 재정위기로 직결되기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학부정원을 지키려고 애를 쓸 수밖에 없다.
2016년 05월 16일 14시 46분 KST
2030년 바람직한 미래학교 구상(5) | 학습의 자기책임,

2030년 바람직한 미래학교 구상(5) | 학습의 자기책임, 다양성

학습의 책임을 이양하기 위해서는 무엇부터 변화해야 하는가? 가장 먼저 '탈표준화'를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표준화된 교육은 일부 학생만 끌고 가는 것이며 다수를 낙오시키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표준(standards)은 긍정적이지만 표준화(standardization)는 부정적이다. 교육의 표준화는 표준화 시험을 낳고, 표준화 시험 결과의 공개는 학교 간, 학생 간을 비교하게 해서 경쟁을 지나치게 심화시킨다. 결국 교육의 표준화는 교육을 본질에서 멀어지게 만들고 오늘날의 학교교육의 붕괴를 초래한 원흉이다.
2016년 05월 11일 13시 57분 KST
고등학교 자기주도학습전형을

고등학교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우려한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성적 중심에서 "소질‧적성 중심으로 고교 학생 선발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고입선발시험 폐지 유도, 자기주도학습전형 및 특성화고 취업희망자 특별전형 확대가 주된 내용이다. 결국 고입체제를 전면적으로 중학생 학생부 중심으로 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고교의 자기주도학습전형은 사실상 대입 학생부종합전형의 고교판이다. 이러한 정책은 매우 크고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것으로 우려된다. 우선, 중학생의 내신 사교육, 컨설팅사교육을 더욱 팽창시킬 것이다. 중학교 재학 기간 3년 동안을 전면적인 경쟁체제로 몰아넣을 것이다.
2016년 05월 09일 13시 30분 KST
2030년 바람직한 미래학교 구상(4) | 교육과정과

2030년 바람직한 미래학교 구상(4) | 교육과정과 평가

한국은 채점자에 대한 신뢰가 높지 않다. 그래서 한국에서 2030년 '표준화 시험 단계적 폐지'와 같은 신문기사를 기대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입시중심 교육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표준화 시험의 폐지가 가장 필요한 나라가 한국인데도 말이다.
2016년 04월 26일 13시 27분 KST
교육개혁의 새

교육개혁의 새 패러다임

우리는 지금까지 교육혁신을 실시할 때 주로 외국의 사례를 많이 들어왔다. 하지만 외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할 경우 기대하는 효과보다 부작용이 더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 우리나라가 벤치마킹하고 있는 핀란드 교육도 그대로 베껴오기는 어렵다. 핀란드는 인구가 겨우 500만을 넘는 조그만 나라이기 때문이다.
2016년 04월 22일 14시 04분 KST
보이텔스바하 원칙에 비추어본 세월호 계기수업

보이텔스바하 원칙에 비추어본 세월호 계기수업 논란

우리 사회에선 민주시민교육이나 정치교육이 이른바 계기수업의 이름으로 행해지곤 한다. 후쿠시마 5주년이었던 지난 3월에는 탈핵 계기수업을 둘러싸고, 세월호 2주기인 금년 4월에는 세월호 계기수업을 둘러싸고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국가나 사회의 중대 사안에 대한 계기수업이 교육적으로 바람직하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어느 쪽도 토를 다는 것 같지 않다. 실제로 정치경제의 쟁점 현안에 대해 학생들만 알지 못하게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2016년 04월 22일 08시 28분 KST
세월호 2주기에 학교가 해야 할

세월호 2주기에 학교가 해야 할 일

독일에서는 파시즘과 유대인 학살 같은 참상이 재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교육의 중요한 목적으로 삼지만, 그 교육이 가스실 체험, 죽어가는 유태인의 모습을 다룬 동영상 보기 따위로 이루어졌다면, 교육이 아니라 가혹행위라는 엄청난 비판을 받았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세월호 참사와 그 이후의 여러 상황들을 너무 사실적으로 제시하고, 세월호 희생자의 마지막 순간을 학생들에게 떠올리게 하고 그 심정을 공유하게 하는 활동까지 포함한 전교조의 계기교육 자료는 비교육적이라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다. 그런데 여기에 대한 교육부의 반응 역시 비교육적이다.
2016년 04월 21일 10시 41분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