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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21일 06시 21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4월 22일 14시 12분 KST

'HuffPost RYOT' 출발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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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나:

허핑턴포스트는 처음부터 우리가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사용해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전하는데 헌신했다. 그간 우리는 최신 테크놀로지들을 포용하고 실험하며, 점점 늘어나는 전세계 독자들과 새로운 접점을 찾고 또한 새로운 독자들을 찾았다. 그래서 오늘 허핑턴포스트가 가상 현실과 몰입형 스토리텔링 기업 RYOT을 인수하여 허프포스트 RYOT을 만들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우리는 함께 허프포스트 동영상을 더욱 발전시켜, 전세계 독자들에게 가상 현실부터 장편 영화, 360°에 이르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들을 줄 수 있게 되었다.

헤드셋으로 가상 현실을 경험해 본 사람이나 전화로 360° 비디오를 본 사람이라면 강력한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RYOT는 이러한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적 노하우를 전부 가지고 왔다. RYOT의 CEO이자 공동 설립자 브린 무서와 창의적인 팀은 아이티의 가장 큰 슬럼, 케냐에서 코끼리들을 구하기 위한 싸움의 속 이야기, 배핀 섬의 이누이트 헤비 메탈 밴드 이야기, 자전거로 전세계를 여행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둔 사람의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이런 이야기들을 15개 국제 에디션과 전세계 독자들에게 전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그러나 우리가 힘을 합치는 진정한 이유는 RYOT이 최근 각광받는 쿨한 테크놀로지 장난감이기 때문이 아니다. 그들은 더 큰 목적을 위해 첨단 기술을 사용한다. "우리는 영상을 본 사람들이 행동하게 만드는 회복력의 이야기를 전한다."고 RYOT은 말한다. 매체의 업보인지 몰라도, RYOT이 말하는 '다음 세대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정보, 오락, 변화를 위한 행동을 유발한다'는 임무는 정보, 영감, 오락, 힘을 준다는 허프포스트의 임무와도 겹친다.

RYOT가 만든 모든 것에서 이 임무가 성공적으로 수행된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이 만들어 내는 경험을 말로 제대로 표현하기란 어렵지만, 몇 가지 사례만 언급하겠다. RYOT의 짧은 다큐멘터리 '바디 팀 12'(에볼라 위기가 정점에 달했을 때 시체를 수습하는 암울한 일을 맡았던 사람들에 관한 것)는 HBO가 구입했고 오스카 후보에 올랐으며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단편 다큐멘터리 상을 받았다. 그들의 작품은 11번 수상했으며 국제 영화제 40곳에서 상영되었다.

물론 실제 영향은 수상과 찬사만으로 측정할 수 없다. 가상 현실이 진정 변혁의 힘을 갖는 것은 테크놀로지와 의도의 혼합을 통해서다. 가상 현실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최고의 매체다. 그리고 우리가 현재 대하고 있는 여러 위기를 해결하려면 공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작년에 그리스의 난민 위기를 다룬 영상 '더 크로싱'을 협업하여 만들며 깨달았다. 테크놀로지와 스토리텔링을 합쳐서 우리는 전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추상적인 개념이 되어 버린 인류의 위기에 피와 살을 붙일 수 있었다. 이것은 우리가 함께 할 일의 시작에 불과하다.

나는 RYOT을 허프포스트 가족에 맞게 되어 정말 행복하며, 함께 할 미래에 큰 기대를 품고 있다. 뉴스 이벤트를 다루고, 문화적 대화를 전세계적으로 주도하고,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일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 이상을 하려 한다.

유튜브에서 보기

브린:

데이빗 다르그와 나는 개발도상국에서 살고 일하며 자랐다. 2000년대 초기에 우리는 아프리카 서부에 있었다. 데이빗은 세네갈에서 깨끗한 물 프로젝트를 했고, 나는 작은 감비아 마을에서 평화 봉사단 활동을 했다. 나는 지역 사회가 덤불을 다시 키우고 근처 마을들의 작은 학교에 도서관을 만드는 일을 했다. 거기서 나는 테크놀로지가 세상에 주는 영향을 목격했다. 일반 전화도 없었던 마을에 갑자기 휴대 전화가 들어왔고, 새로운 목소리들이 전세계의 대화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테크놀로지가 모든 걸 바꿔놓을 거라는 게 명백했다.

지진 이후의 아이티에서 다시 한 번 목격했다. 데이빗과 나는 소셜 미디어가 유례가 없는 방식으로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을 목격했다. 휴대 전화 네트워크는 사람들이 문화적, 사회적, 지리적 분단을 넘어 서로 연결하고 대화할 수 있게 해준다. 내게 흥미로웠던 것은 사람들이 어떻게 인터넷의 혜택을 누리는가가 아니라 인터넷이 새로운 목소리와 사람들, 생각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였다. 서로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지만 뉴스는 여전히 정보의 일방통행이었다.

우리는 그것을 바꾸는 것을 돕기 위해 2012년에 RYOT를 만들었다. RYOT은 모든 뉴스 기사를 행동과 연결하겠다는 단순한 임무로부터 시작했다. 우리는 뉴스를 우울한 것이 아닌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끊게 하는 것이 아닌 관심을 갖게 하는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RYOT은 늘 우리를 뉴스에 더 가깝게 만들어 줄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찾았다. 우리가 찾은 것은 가상 현실이었다. 우리는 고프로 카메라를 몇 대 사서 전세계에서 촬영하기 시작했다. 네팔의 지진, 알레포의 거리, 레스보스의 해변, 미국의 혼란스러운 정치 집회 등 세계의 가장 급박한 일들의 규모와 폭을 처음으로 제대로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우리는 다음 단계로 들어서서, 우리와 같은 DNA를 지닌 허핑턴포스트와 힘을 합치게 된다. 허핑턴포스트 역시 사람들이 자기 목소리로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게 힘을 주어야 한다는 원칙으로 시작한 곳이다. 우리는 함께 전세계 허핑턴포스트의 뉴스 데스크에 가상 현실을 추가할 것이고, 세계 최대의 360°와 가상 현실 뉴스 네트워크가 생겨나게 된다. 우리는 앞으로도 상을 받는 다큐멘터리들을 계속 만들고, 뉴스와 영상 저널리즘에서 가상 현실, 증강 현실, 합성 현실의 경계를 확장할 것이다. 우리는 시민, 활동가, 저널리스트들을 아이폰과 고프로로 무장시켜 새로운 스토리텔러들의 등장을 돕고 그들의 목소리를 높여줄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합작에 흥분하고 있고,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와 함께 하여 당신이 이야기가 되어 달라.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 US에 게재된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