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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08일 09시 29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3월 10일 14시 12분 KST

'샤를리 엡도' 희생자를 기리며

친구들이 죽었다. 친숙한 벗들이 표현조차 할 수 없는 야만적 행위로 희생됐다. 개처럼. 물론 개도 이렇게 처첨하게 죽을 리 없지만. 이건 한 언론에 대한 참수 행위나 마찬가지다.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니다. 킬러들은 에디터들의 모임 날짜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샤를리 엡도는 평범한 매체가 아니었다. 독선에 맞서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언론이었고, 캐리커처를 대표하는 매체였다. 모든 독단적 신조를 비판하고 조롱할 수 있는 권리를 신성하게 여기는 세속적 자유 국가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다.

AP 연합뉴스

친구들이 죽었다. 친숙한 벗들이 표현조차 할 수 없는 야만적 행위로 희생됐다. 그들은 전멸됐다. 개처럼. 물론 개도 이렇게 처첨하게 죽을 리 없지만.

이건 한 언론에 대한 참수 행위나 마찬가지다.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니다. 킬러들은 에디터들의 모임 날짜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샤를리 엡도(Charlie Hebdo)는 평범한 매체가 아니었다. 독선에 맞서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언론이었고, 캐리커처를 대표하는 매체였다. 모든 독단적 신조를 비판하고 조롱할 수 있는 권리를 신성하게 여기는 세속적 자유국가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다.

그들은 내 동료이며 친구였다. 진 카부는 내가 TV매체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을 때 함께했던 친구다. 친애하는 카부씨, 무거운 마음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 그는 수줍음이 많고 예민한 사람이었지만 불의를 참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늘 새로운 것을 배우려 했지만 항상 같은 헤어스타일을 고집했다. 강한 의미가 함축된 그의 그림은 정말 대단했다. 군인이든 성직자든 권력이 가진 이들은 그의 잔인하지 않으면서도 날카로운 풍자를 피할 수 없었다. 카부씨, 당신의 가족, 파트너 그리고 친구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보냅니다. 내가 당신의 친구였다는 사실을 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계속 전진하고 투쟁해야 한다. 또 계속 그려야 한다. 또 모든 것에 대해 웃을 수 있어야 한다. 이게 바로 샤를리 엡도 언론인들이 했던 것이다. 그 뜻을 이어감으로써 희생자들의 재능과 자유를 위한 헌신을 우리가 존경한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자유에는 대가가 따른다. 우리는 종종 이 사실을 잊곤 하지만 진부한 얘기가 아니다. 자유에는 요건이 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시민의 평화를 지켜야 하며, 의심과 증오 때문에 우리가 공존할 수 있다는 믿음이 흔들리면 안 된다.

안 싱클레어와 허핑턴포스트 프랑스의 모든 에디터가...

charlie hebdo cabu

7일 미국 뉴욕 시민들이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엡도' 테러 희생자들의 눈을 확대한 사진을 들고 추모 집회를 하고 있다.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 프랑스판 최초로 게재된 블로그로, 허핑턴포스트US의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