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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1월 31일 10시 56분 KST

미래의 우주인들은 자기 똥으로 만든 음식을 먹게 될지도 모른다

화성은 아주 먼 곳에 있다. 정확히 말하면 지구에서 약 5천4백만km 떨어져 있다.

따라서 먼 우주에 있는 화성을 정말로 탐험할 거라면 재활용은 필수다. 어쩌면, 똥도 이에 포함될 수 있다.

펜스테이트대학교 연구팀은(나사 지원 하) 인간의 똥을 영양가 높은, 안전한 음식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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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의 음식이 갑자기 괜찮아 보인다.

과정은 이렇다. 인간의 똥에 미생물을 추가한다. 미생물이 분해한 똥은 우주인이 섭취해도 될 반죽으로 변한다.

펜스테이트대학교 지구과학과의 크리스토퍼 하우스 박사는 "좀 이상하게 느껴질 거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베지마이트(호주에서 인기인 효모 반죽) 대신 미생물 반죽을 먹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우스 박사의 설명을 듣고도 입맛이 전혀 돌지 않는다? 일반 분뇨 처리 과정에서 얻은 아이디어가 이번 연구의 발단이 됐다고 해도?

하우스 박사의 말이다. "형기성 소화 과정은 폐수처리에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수단이다. 특정 물질을 처리하고 재활용하는 데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다. 이번 연구의 특징은 영양소를 추출해 미생물 작동기에 투입하는 능동적인 작업이다. 음식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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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까지의 여정은 적게는 몇 달, 많게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다.

자기 똥으로 만든 반죽을 먹는 걸 상상도 하기 싫겠지만, 다른 방법이 없을 것 같다.

화성 같은 먼 곳까지의 여정은 적게는 몇 달, 많게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사는 연료 효율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기내에 실은 물건이 많으면 많을수록 연료가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폐기물 일부라도 효율적으로 안전하게 재활용할 수 있다면, 우주인 5명을 5천만km 넘는 먼 곳까지 보내는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이다.

그건 그렇지만, 아무리 처리 과정을 통과했다고 해도 자기 똥으로 만든 반죽은 싫다? 기억할 게 있다. 국제우주정거장에 사는 우주인들은 이미 자기 오줌을 마시고 있다는 사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는 강력한 세정기로 오줌의 독소를 제거한 후 식수로 사용한다.

당신이 우주 탐험을 고려하는 사람에 속한다면, 이 뉴스가 약간 찝찝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나사는 수경재배법으로 과일과 채소를 우주에서 농사하는 등, 다른 여러 가지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

물론 수경재배를 할 수 있다고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는 건 아니다. 수경재배는 에너지가 많이 요구되는 작업이다. 열과 빛, 물이 필요한데, 특히 긴 여정엔 낭비할 수 없는 중요한 자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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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