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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1월 27일 13시 19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1월 27일 13시 21분 KST

화천산천어축제가 누적 방문객 165만으로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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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화천산천어축제 폐막 하루 전인 27일 연이은 한파에도 불구하고 강원 화천군 화천천 일원에는 많은 관광객으로 가득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이날 방문한 관광객은 9만7138명으로 누적 관광객 165만6413명을 달성했다.

이미 역대 최다 관광객인 지난해 156만4133명을 훌쩍 넘었다.

외국인 관광객수도 지난 26일을 기준해 11만2670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11만447명을 일찌감치 경신했다. 또 2년 연속 외국인 관광객 10만명도 돌파하는 등 흥행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폐막일인 28일까지 합하면 170만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복 방문객도 있겠지만 한국 인구(통계청 추산 5125만명)와 비교했을 때 30분의 1에 이르는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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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축제장은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위에도 오전부터 형형색색 두꺼운 옷을 차려입은 전국의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었다.

축구장 24개 면적 규모 얼음판 곳곳마다 자리를 잡은 강태공들은 2만여 개에 달하는 얼음구멍 안을 들여다보며 물속을 누비는 회백색의 산천어를 잡기 위해 열중했다.

양손에 낚싯대를 쥐고 이리저리 당기거나 물속 산천어의 움직임을 보기위해 바닥에 납작 엎드리는 등 축제를 즐기는 모습도 각양각색이다.

얼음낚시터 여기저기서 ‘잡았다!’라는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이를 바라보던 주변인들은 ‘나는 왜 안 잡히지’, ‘자리 옮겨야겠다’ 등 잠깐의 불만을 터뜨리다가도 축제 관계자들이 산천어 공급을 위해 물고기가 가득 들어찬 통을 들고 빙판 위로 입장하면 웅성대며 그 뒤를 따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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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흥행에 맞춰 눈에 띄는 것은 수입금 규모다.

관광객수는 지난해 대비 약 15% 증가했지만 축제 자체 수입은 이에 두배가 넘는 36%가량 올랐다.

축제 수입은 총 24억 6585만3000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18억1513만8000원에 비해 껑충 뛰었다.

화천사랑상품권도 지난 26일 기준 22만7293장이 축제장과 화천 시내 음식점, 카페, 주유소, 숙박업소 등에서 사용됐다.

정부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14년 결산 기준 3억 원 이상이 투입된 전국 기초자치단체 361개 축제 중 화천산천어축제는 29억600만 원을 투입해 29억5800만 원을 벌어들여 유일한 흑자축제로 인정받았다.

물론 이 수익은 축제장 내에서만 벌어들인 순수 프로그램 금액에 한정된다. 2014년에 비해 수익규모가 크게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흑자축제 달성이 유력시된다.

화천군은 28일 폐막일까지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역대 처음으로 직접경제효과 1000억 원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는 2016년 992억 원, 2017년 970억 원의 직접경제효과를 불러왔지만 아직 1000억 원을 넘어선 적은 없었다.

이같은 흥행에 이날 강원 10개 시·군 의회 의장단, 중국 허베이성 연수단 등 국내외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축제장을 찾았다. 이들은 실시간 숙박현황 모니터링 시스템과 수유실, 안마의자 50개를 비치한 몸녹임 쉼터 등 편의시설을 살펴보고 돌아갔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올해는 외적인 성장보다 축제의 내실을 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안전한 축제 마무리를 위해 폐막일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산천어축제는 28일 오후 5시50분 폐막식을 끝으로 23일간의 대장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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