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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1월 22일 13시 08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1월 22일 13시 11분 KST

"문재인 정부 지지율 40% 안 될 것" : 홍준표가 여론조사를 믿지 않는 이유

뉴스1

"문 정권의 지지율도 40퍼센트가 안 될 겁니다. 안보혼란, 평양 올림픽, 경제파탄, 복수에 눈먼 정치보복, 실업대란인데 어떻게 지지율이 70퍼센트가 된다는 겁니까?"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을 여러차례 드러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이다. 그는 "괴벨스식 선전을 하면서 국민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며 이틀째 여론조사 업체들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홍 대표는 21일 "나는 갤럽의 여론조사는 믿지 않는다"며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나는 갤럽의 여론조사는 믿지 않습니다.

지난 대선 때 갤럽은 마지막 나의 지지율을 11퍼센트로 발표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그 당시 우리 여의도 연구소 여론 조사는 20퍼센트가 넘었고 최종집계는 24.1퍼센트 였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갤럽에서 우리당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 나는 언제나 갤럽조사에서 2.5배를 곱해서 판단합니다."

홍 대표는 이어 "최근 우리당 지지율도 갤럽의 발표하고 우리 자체 조사와는 현격하게 차이가 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떻게 샘플링을 하는지 모르지만 여권에는 후하고 우리당에는 탄핵이후로 어쩐지 이상하게 느껴지는 그런 아류의 여론 조사는 나는 전혀 믿지 않는다"며 "문대통령의 지지율도 같은 이유로 갤럽 조사에서 나는 50퍼센트 정도 디스카운트해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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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017년 대선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이던 2017년 5월8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서울 대한문에서 유세하는 모습.

같은날 저녁에는 "올 지방선거에서는 갤럽을 제외하고 (후보자 선정 관련 여론조사를) 14대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할 생각"이라며 "왜곡되고 편향된 여론조사를 인용해서 쓰는 악의적인 기사에도 흔들리지 마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 대표는 한 시간쯤 뒤 또 글을 올렸다. 이번에는 "우리당 지지율이 한자리 숫자라는 최근의 악의적인 여론조사 조작"을 문제 삼았다.

"우리 자체조사와 그 조사에 따르면 우리당 TK지역 지지율은 무려 50퍼센트에 가깝다고 하는데 유독 그 여론조사 기관만 TK지역 우리당 지지율이 10퍼센트대라고 발표 했습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괴벨스 공화국이 되다보니 벼라별 일이 다 생긴다"며 "이런 여론 조작 기관은 이 나라에 발 붙이지 못 하게 하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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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는 지난해 대선 선거운동 당시 '자체 분석한 빅데이터 조사'를 강조했고, 검증되지 않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공표하며 "왜 자꾸 엉뚱한 소리를 하느냐"고 기자들을 타박한 적이 있다.

선거캠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 등이 실시하지도 않은 여론조사의 수치를 유포한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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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갤럽이 1월16일~18일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전국 성인남녀 1004명, 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에서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9%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46%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67%였다.

리얼미터가 1월15일~19일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전국 성인남녀 2509명, 표본오차 ±2.0%포인트, 95% 신뢰수준)에서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18.1%로 집계됐다. 같은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8.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64.4%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