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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1월 18일 12시 38분 KST

겨울을 맞아 이 책이 사랑을 받고 있다

겨울철 따뜻한 방 안에서 담요를 덮고 드러누워 먹을 때 가장 맛있는 과일은 단연 귤일 것이다. 그렇게 맛있는 귤 껍질을 독자 여러분들은 어떻게 까고 있는가? 그냥 되는 대로 까 버리는가?

일본에 살고 있는 오카다 요시히로는 그것은 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그래서 그는 이런 책을 냈다.

hangseo park

'북마운트'에 따르면 이 책은 단순히 멋지게 귤 까는 방법만 알려주는 것은 아니다. 10대 소년 무키오의 성장 스토리도 담고 있다. 어느 날 주인공 무키오가 자신이 너무나 좋아하는 귤을 이렇게 막 까먹어도 되는 것인지 고민하다가, 완전히 새로운 방법으로 귤을 까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쉽게 귤을 멋지게 까게 되면 성장 스토리로 보기 어렵다. 무키오는 호랑이도 까고, 말도 까고, 개도 까던 중 동생 무키미가 더 귤을 잘 까는 것을 보고 위기감을 느낀다. 그리고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을 시작하며, 귤 껍질 까기를 통해 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해 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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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 토끼, 쥐, 소, 호랑이, 용, 뱀, 말, 양, 원숭이, 긴꼬리닭, 개, 돼지, 오징어, 전갈, 순록, 곰, 백로, 학, 독수리, 비둘기, 개구리, 사마귀, 태양, 불가사리, 괴물 네시 모양으로 귤 껍질을 깔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이 책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물론 실제로 판매되고 있는 서적으로, 일본에서는 2010년 출판됐으며 한국에서는 지난 해 11월 번역돼 나왔다.

저자 오카다 요시히로는 "종이 한 장으로 멋진 종이접기 작품이 탄생하는 걸 보고, 귤껍질도 잘만 까면 작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저작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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