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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1월 16일 05시 00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1월 16일 05시 02분 KST

미 국무부가 북한 여행을 생각 중인 이들에게 건넨 충고

Petar Kujundzic / Reuters
A ground staff of North Korean airliner Air Koryo thrusts a hand in front of her face at the airport in North Korean capital of Pyongyang October 12, 2010. REUTERS/Petar Kujundzic (NORTH KOREA - Tags: POLITICS TRANSPORT)

미국 국무부가 북한을 여행하려는 자국민들에게 '유서를 작성하고 가족과 미리 장례식 절차를 상의하라'고 강력 경고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 10일 자국민 해외여행과 관련해 국가별 위험 수위를 4단계로 분류한 새 경보 시스템을 발표하면서 북한 등 11개국을 여행 금지 대상인 4단계에 지정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미국인은 북한 방문 승인을 받기 위해 유서 초안을 작성해야 하고 보험 수혜자 지정 혹은 이런 절차를 밟기 위한 변호인을 지정해야 한다. 또 자녀 양육, 재산, 애완동물, 소유물, 수집품 등 비유동적 자산, 장례식에 관한 희망사항 등의 계획을 사랑하는 사람(배우자 등 가족)과 협의해야 한다. 북한을 방문하려면 사실상 죽음을 각오하고 국무부에 승인을 신청하라는 뜻이다.

국무부는 이 공고문에서 "체포 위험과 장기간 구금 우려에 대한 심각한 위험이 있는 만큼, 북한 여행은 하지 말라"며 "국무부의 특별한 허가 없이는 미국 비자를 갖고 북한 여행을 할 수 없으며, 제한된 환경에서만 특별한 허가가 이뤄지게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정부는 북한과 외교적 관계를 맺고 있지 않기 때문에 북한에 머무는 미국 시민에게 비상상황에 대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며 "북한 내 스웨덴 대사관이 미국의 이익대표국 역할을 하며 제한된 비상상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북한 정부는 억류된 미국 시민에 대한 스웨덴 관리들의 접근을 지연시키거나 거부하기 일쑤"라고 언급했다. 국무부는 지난해 9월부터 특별 승인을 받은 미국인에 한해 북한 방문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앞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17개월간 억류됐다가 지난해 6월 석방 엿새 만에 사망한 뒤 미국은 같은 해 9월 북한을 미국 입국 금지 국가 명단에 추가했다. 두 달 뒤에는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재지정했다.

If you receive a special validation to travel to North Korea:

-Draft a will and designate appropriate insurance beneficiaries and/or power of attorney.

-Discuss a plan with loved ones regarding care/custody of children, pets, property, belongings, non-liquid assets (collections, artwork, etc.), funeral wishes, etc.

-Visit our website for Travel to High-Risk Areas.

-Enroll in the Smart Traveler Enrollment Program (STEP) to receive Alerts and make it easier to locate you in an emergency.

-Follow the Department of State on Facebook and Twitter.

-U.S. citizens who travel abroad should always have a contingency plan for emergency situations. Review the Traveler’s Checklist.

-Travel.State.Gov / U.S. DEPARTMENT OF STATE - BUREAU OF CONSULAR AFFAI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