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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1월 09일 09시 27분 KST

로즈 맥고완이 골든글로브 검은 의상 행렬을 '할리우드의 가식'이라고 지탄하다

지난 일요일, 로즈 맥고완은 골드글로브 시상식에 검은 의상을 입고 나타난 셀러브리티들을 지탄했다. 그녀는 셀러브리티들이 성추행 항의 표시로 검은 옷차림을 한 것은 '할리우드의 가식'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배우이자 운동가인 맥고완은 하비 웨인스타인이 자기를 강간했다고 폭로한 장본인이다. 이런 맥고완이 또 다른 웨인스타인 피해자로 알려진 아시아 아르젠토와의 트위터 대화에서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손가락질한 것이다.

아르젠토는 맥고완이 웨인스타인의 범행을 폭로한 것이 이번 움직임의 계기가 됐다고 트윗했다. 아르젠토의 트윗에 맥고완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그렇게 [웨인스타인의 범행이] 밝혀졌으니 망정이지, 아니었다면 강간 항의 표시로 검은 의상을 입은 저 많은 사람 중에 [우리 움직임을] 도우고자 나선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을 거야. 난 할리우드의 가식에 신경 쓸 시간이 없어. 그러나 너, 아시아 아르젠토는 사랑해."

캡션: 모두 기억할 게 있지. 침묵을 처음으로 깬 사람이 너라는 사실. 그런 너의 역할을 무시하는 사람은 우리 움직임의 적이야. 네 덕분에 나도 용기를 내 사실을 말할 수 있었어. 난 죽을 때까지 너를 지지할 거야.

여배우들이 시상식에 검은 의상을 입을 것이라는 소문은 지난 연말에 돌기 시작했다. 이 소식을 접한 맥고완이 메릴 스트립을 겨냥한 쓴소리를 내뱉었다. 웨인스타인과 오랜 세월 동안 일한 오스카 수상자 스트립을 '위선자'라고 지적했다. 스트립은 웨인스타인의 범행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스트립은 또 맥고완의 발언 때문에 상처를 입었다고 허프포스트에 설명했다.

배우 앰버 탐블린은 당시 맥고완의 친구였다. 그녀는 스트립을 비난하는 맥고완의 발언이 지나치다고 평가했다.

탐블린은 트윗에 "로즈 맥고완은 내 친구다. 나도 그녀가 참여하고 있는 그런 움직임을 지지한다. 하지만 변화를 이끌기 위해 노력하는 다른 여성들의 움직임을 헐뜯거나 조롱하는 그 어떤 여성(남성)도 난 지지할 수 없다."라고 적었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2018 골든글로브 레드카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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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