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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1월 08일 07시 53분 KST

'인천 여고생 집단 폭행·성매매 강요' 가해자 4명에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페이스북을 통해 퍼진 '인천 여고생 집단 폭행사건'에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공동상해·공동폭행·공동감금·공동강요 혐의로 20대 A씨 등 2명과 10대 자퇴생 B양 등 2명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쫓고 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A씨와 B양 등 4명은 지난 4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의 한 편의점 앞에서 예전부터 알고 지낸 여고 3학년생 C양을 차에 태운 뒤 인근 빌라로 데려가 감금하고 집단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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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양은 "새벽 골목길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A씨 등과 우연히 만나 다툼이 있었고, 이 와중에 피가 튀어 명품 옷이 더러워졌다며 현금 45만원을 달라며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C양은 다음 날인 5일 오전까지, 약 20시간가량 감금돼 폭행을 당하다가 성매매를 하라는 강요를 받고 그 곳에서 빠져나왔다. 성매수 남성은 C양의 멍든 얼굴을 보고 다른 곳에 내려줬다.

A씨와 B양 등 피의자 4명은 각각 연인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에도 C양을 집단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 남성 2명은 무직이며, 10대 학생 중 한 명은 가출 신고된 여중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4명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만큼 빨리 검거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페이스북에는 '인천 여중생 집단 폭행사건'이라는 제목으로 멍이 든 C양의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 경찰 조사 결과 C양은 중학생이 아니라, 다음 달 졸업 예정인 여고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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