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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1월 08일 07시 11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1월 08일 07시 15분 KST

울프에 따르면, 백악관에선 수정헌법 25조를 근거로 한 트럼프 교체 논의가 "매일같이 일어난다"

폭발적인 주장을 담고 있는 논쟁적 신간 ‘화염과 분노’의 저자 마이클 울프는 7일(현지시각) 백악관 관료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염려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야기하며, 수정헌법 제25조에 근거해 대통령을 교체하는 게 어떨까 하는 논의가 “백악관에서 매일같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건 수정헌법 제25조에 근거한 것이라 말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울프는 척 토드가 진행하는 NBC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그의 책에 담긴 백악관 관료들과의 인터뷰 이야기를 하다 이렇게 말했다.

수정헌법 제25조는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할 수 없을 경우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맡게 하는 조항이다.

donald trump

그는 백악관 내부자들이 트럼프에 대해 품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모두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제25조를 발동해야 하느냐는 논의가 공개적으로 일어났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논의가 “늘(all the time)” 일어난다고 말했다.

울프는 트럼프 집권 초기에는 보다 낙관적인 분위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백악관 관료들의 말은 “아직 25조를 쓸 수준까지는 아니다"에서 "그 뒤로 일이 계속되자 'OK, 이건 약간 제25조의 문제다'로 변해갔다”고 한다.

donald trump

토드는 트럼프에 대한 비난을 책에 잔뜩 담은 울프에게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일부러 뺀 것인지 물었다.

“내가 빼놓은 것이 있다면, 그건 아마 더욱 심한 혹평이어서 뺀 말일 것이다. 그 정도로 심각하다. 지금은 정말이지 기이한 시대다. 최근 며칠 동안 내 책이 관심의 초점이 된 것이 그 증거라고 생각한다.”

donald trump

울프는 팩트가 틀린 것이 몇 군데 발견되어 이 책의 정확성에 우려가 제기된 것에 대해서도 말했다. 트럼프의 선거 참모였던 코리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해 트럼프와 백악관 인사들 일부도 울프와 이야기를 나눈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울프는 이 오류들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마이크 버먼과 마크 버먼을 헷갈린 것 같다. 그 점은 사과한다. 하지만 책은 자명하다. 읽어보라. 나와 함께 백악관 소파에 앉아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지 아닌지 보라. 불안한 마음이 드는지 아닌지 보라”라고 답했다.

* 이 글은 허프포스트US의 Wolff Says White House Spoke Of Replacing Trump Via 25th Amendment ‘All The Time’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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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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