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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31일 14시 14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12월 31일 14시 16분 KST

어느 인도 산림 경비원의 100kg 새끼 코끼리 구출작전

FOREST DEPARTMENT

인도의 한 산간마을에서 일하는 산림 경비원이 배수로에 추락한 새끼 코끼리를 구했다.

BBC에 따르면 지난 12일 사마쿠라는 야간 근무를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어미 코끼리가 숲길을 가로막은 채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신고 전화였다. 현장으로 간 사마쿠라는 동료들과 함께 인근 지역을 조사하다가 배수로에 추락해 있는 새끼 코끼리 한 마리를 발견했다. 어미 코끼리는 새끼 코끼리가 위험에 빠지자 곁을 떠나지 못하던 것이다.

사마쿠라는 "동료들과 함께 새끼 코끼리를 들면 어미가 공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동료들에게 주위를 살펴달라고 말한 뒤 새끼 코끼리를 등에 업었다"고 말했다. 새끼 코끼리의 무게는 100kg이 넘는다. 사마쿠라의 몸무게는 80kg인 것으로 전해진다.

사마쿠라와 동료들은 새끼 코끼리를 구출한 뒤 약 50m 거리에 있는 물 웅덩이 근처에 놓아두었다. 어미 코끼리가 새끼 코끼리를 잘 찾을 수 있는 위치였다.

사마쿠라는 "몇 시간을 기다렸지만 어미 코끼리는 오지 않았다. 우리가 있어서 오지 않는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돌아갔다"고 말헀다. 이튿날 해당 장소에 찾아간 사마쿠라는 "어미와 새끼의 발자국이 나란히 찍힌 것을 봤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