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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9일 14시 04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12월 29일 14시 05분 KST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처음으로 발령됐다

뉴스1

환경부가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도 지역(경기도 연천군, 가평군, 양평군 제외)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준은 전날 16시간 동안 서울·인천·경기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모두 '나쁨' 수준에 들고, 다음 날에도 24시간 동안 서울·인천·경기북부·경기남부 등 4개 예보권역에서 '나쁨'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보될 때다. 실제 29일 16시간동안 이들 지역에서 미세먼지(PM2.5)가 ‘나쁨’(50㎍/㎥ 이상)이었고, 30일에도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으로 예측됐다.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제도는 지난 2월15일 시행됐다. 그러나 실제 이 조치가 발령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부는 지난 2월 제도를 도입한 후 지난 4월 5일 한 차례 발령요건을 완화했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사업장과 공사장이 단축운영에 들어간다. 대상이 되는 곳은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80개 사업장과 514개 공사장이다. 모두 대기오염물질을 내뿜거나 비산먼지를 날리는 곳들이다. 발전소 등은 미리 세워둔 계획대로 운영을 줄이고, 건설 공사장에서는 노후건설기계 이용을 자제하거나 살수차량을 운행하는 등 미세먼지 발생 억제조치를 시행한다.

평일에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수도권 3개 시도에 있는 7651개 행정·공공기관 소속 임직원에게 차량2부제가 적용된다. 이번에는 주말이라 해당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