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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8일 11시 25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12월 28일 11시 31분 KST

40% 이상의 일본 남성이 '앉아서' 소변을 보는 이유

Squaredpixels via Getty Images
Low section of a guy on commode in bathroomMore Images:

일본 남성의 절반 가까이가 집에서 소변을 볼 때 앉아서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화장실연구소가 지난 10월, 20~69세 남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연합뉴스는 해당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일본 남성 중, 자기 집에서 소변을 볼 때 '앉아서 본다'는 사람이 44%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앉아서 소변을 보는 남성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라이온사의 2015년 연구에 따르면, 앉아서 소변을 보는 남성의 약 80%가 '청결'을 이유로 꼽았다. 실제로 라이온에서 하루 7번 소변을 본다는 가정 하에 실시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오줌 방울을 포함해 약 2300방울이 변기 주변 바닥에 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앉아서 소변 보는 남자'는 일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Vice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독일을 비롯한 많은 유럽 국가에서는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것'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청결 문제 때문이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04년에는 "앉아서 소변을 보라"고 권고하는 알림 장치인 'WC 유령'이 제작됐는데, 이는 그 해 독일에서만 180만개 이상 판매됐다. 2006년 노르웨이에서는 한 초등학교 교사가 '앉아서 소변 보기'를 생활화하자는 안내를 부모들에게 보냈으며, 스웨덴 솜랜드 시 남성 시의원들은 시립 건물을 이용할 때에는 앉아서 소변을 보자는 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독일과 북유럽에서 시작된 이 흐름은 프랑스와 네덜란드까지 번졌고, 이제 유럽 전역에서는 남성이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것이 전혀 특이한 일이 아니게 됐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앉아서 소변을 보는 남성'이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우스꽝스러운 이미지로 소비되지만, 스릴리스트에 따르면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것에는 다음과 같은 장점들이 있다.

1. 청결하다.

2. 보다 안정적으로 소변을 볼 수 있다.

3. 대변이 마려워져도 걱정이 없다.

4. 요도괄약근이 이완돼 잔뇨감이 사라진다.

5. 평화롭고 조용하게 소변을 볼 수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전 세계의 수많은 남성들이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것이었다. 청결과 건강, 그리고 평화의 길은 멀리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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