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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7일 11시 56분 KST

사람들이 실제로 받은 최악의 크리스마스 선물 13

terrible gift

크리스마스 하면 쇼핑을 상상하게 되지만, 사실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 역사 깊은 명절이다. 그렇다고 선물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소리는 아니다. 선물도 선물 나름이라는 것이다.

선물 포장지를 뜯는다. 그 안엔 한마디로 말해 끔찍한 물건이 들어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번쩍 든다. 선물을 건넨 상대방이 나를 증오하거나 고문하려는 걸까?

아래는 이런 상황을 직접 겪은 13명의 실제 '크리스마스 선물 체험담'이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3리터짜리 코카콜라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셨다. 그렇게 큰 병을 본 적이 없는 할아버지 할머니는 '크리스마스 특별 상품'이라는 착각에 그걸 선물하기로 한 것이다.

엄마가 동생에게 코미디쇼 공연 티켓을 선물한 적이 있다. 동생이 공연을 볼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걸 알면서도 엄마는 공연 티켓을 선물했다.

공카세트 테이프. 누가 그 선물을 줬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무척 기뻐하리라는 기대로 선물을 내게 건넸던 것으로 기억한다.

계모가 크리스마스 스타킹을 탐폰과 생리대, 탈취제로 가득 채웠다. 12살 때였는데, 선물을 여는 순간 그 자리에 있던 아빠 때문에 정말로 어색했다. 더 터무니없는 건, 선물 모두 계모가 이전에 공짜로 받은 샘플이었다.

동생으로부터 받은 전자계산기. 우린 어렸을 때 엄마가 준 돈으로 근처 쇼핑센터에서 선물을 샀다. 쇼핑센터를 따로 거닐던 동생이 내가 무슨 선물을 사는지 우연히 본 모양이다. 그리곤 못마땅했는지 싸구려 전자계산기를 내게 선물한 것이다.

부모님으로부터 카메라 상자만 받은 적이 있다. 진짜 카메라를 매장에 두고 온 것이다. 처음엔 부모님이 일부러 빈 상자만 선물했다는 착각에 정말 놀랐다.

이건 농담이 아니다. 계모의 부모로부터 1파운드짜리(~1,500원) 선물카드를 받았다. 볼펜 사는 데 보태겠다는 내용의 감사 편지를 보내드렸다.

약 12살 때, 난 삼촌으로부터 유리에 부착한 조각품을 선물 받았다. 벽 장식인지 뭔지 사실 아직도 모르겠다. 40이 된 지금도 삼촌이 왜 그런 선물을 내게 줬는지 의문이다.

잡지 걸이

내가 받은 선물이 아니라 엄마 이야기다. 약 15년 전쯤, 아빠가 깡통에 든 푸딩 몇 개와 DIY 책 한 권을 엄마에게 선물했다. 장난이라고 생각한 엄마는 "진짜 선물"이 대체 어디 있냐고 계속 물었고, 그 결과는 좋지 않았다.

아빠한테 작은 말리부(럼) 병을 선물 받았다. 그런데 난 말리부를 한 번도 마신 적이 없다. 그게 선물의 전부였다.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

어렸을 때다. 새로 나온 펭귄 영화, 어린이 영화를 아빠에게 부탁했다. 크리스마스날 '해피 피트' 애니메이션 대신 '펭귄 - 위대한 모험'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받았다.

남편이 내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퓨즈를 잔뜩 준 적이 있다. 내가 DIY 장비를 좋아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우린 이혼했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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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