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7년 12월 27일 10시 15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12월 27일 10시 15분 KST

해마다 1억 넘게 기부하는 '키다리 아저씨'를 드디어 만났다

2012년부터 연말이 되면 1억원 넘는 돈을 기부하는 시민이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1억 2000만원을 기부했는데, 누적액이 무려 8억 4000만원이다.

이 시민은 60대 남성 A씨인데, 23일 오후 6년 만에 처음으로 기부단체인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직원들과 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용훈 대구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직원 3명은 수성구 한 식당에서 A씨 부부와 2시간 남짓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A씨는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

A씨가 2017년 기부한 돈

'어린 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워 공부를 포기한 때를 생각하며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기부를 시작했다.'

'근검절약이 몸에 밴 생활습관에도 불구하고 가끔 (기부하기 위해 모은 돈을) 쓰고 싶을 때가 있지만 내 돈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모았다.'

'나 혼자만 하는 나눔으로는 부족하니 더 많은 시민이 (기부에) 참여할 방법을 찾아달라'

직원들은 A씨 부부가 검소한 차림이었으며, 더 이상의 정보가 알려지는 것은 원치 않았다고 전하고 있다.

e

A씨가 2016년 기부한 돈

kak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