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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6일 16시 11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12월 27일 04시 14분 KST

MBC 뉴스데스크가 새 모습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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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가 26일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최승호 신임 MBC 사장 체제를 맞아 지난 8일부터 한시적으로 중단한지 17일 만이다.

평일 앵커를 맡은 박성호, 손정은 앵커는 "MBC 뉴스를 반성한다"는 인사와 함께 새로운 뉴스데스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MBC는 권력에 충성하며 국민을 배신" 하면서 "뉴스 자체를 다루지 않았다"고 반성했다.

이날 오후 8시 평일 앵커를 맡은 박성호, 손정은 앵커는 "오늘부터 정상 체제로 돌아온 뉴스데스크는 권력이 아닌 시민의 편에 서는 뉴스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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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앵커는 뉴스를 보도하기에 앞서 한장의 그림을 소개했다. 한 사람이 흉기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다른 한 사람을 쫓고 있는 그림이었다. 하지만 그 그림을 확대하자 쫓기고 있는 사람의 발 부분이 흉기로 바뀌어 보였다. 둘의 모습을 담고 있는 카메라엔 발 부분만 확대되어 있었다. 쫓기는 사람의 발 부분만을 의도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쫓고 쫓기는 전체적인 모습을 왜곡해온 MBC의 보도 행태를 반성하는 그림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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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앵커는 "가장 죄송스러운 보도"로 세월호를 꼽으며 "세월호 보도는 참사 보도가 아니라 보도 참사"였다고 밝혔다. 첫 뉴스 꼭지 역시 세월호 보도에 대한 반성이었다. 정부의 입장만을 대변해 피해자를 악의적으로 보도한 내용도 가감없이 반성했다. 해당 뉴스꼭지가 나간 뒤 박 앵커는 "내일도 지난 몇년간 MBC에서 벌어져온 과오를 그대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롭게 달라진 MBC 뉴스데스크는 평일엔 박성호·손정은 앵커가, 주말엔 김수진 앵커가 단독으로 진행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