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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6일 12시 50분 KST

우리 태양의 최후는 이런 모습일 것이다(사진)

천문학자들이 유럽우주기관(ESO)의 '대형 망원경'으로 포착한 놀라운 이미지를 공개했다. 우리 태양계의 미래를 암시하는 독특하고 희귀한 모습이다.

천문학자들은 500광년 거리의 먼 우주를 관찰했다. 그 결과 한 항성의 종말을 목격할 수 있었고, 우리 태양과 매우 흡사한 정체라는 게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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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한 위 이미지를 그냥 의아하게만 볼지 모르지만, 당신은 약 50억년 후 태양계의 미래를 보고 있다.

이 항성의 이름은 π1 Gruis다.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서서히 식어가는 거대한 빨간 항성이다. 우리 태양과 무게는 같지만, 크기는 350배나 더 크며 훨씬 더 밝다.

이미 수백만년 전에 수소를 모두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이 항성. 온도가 억 도 단위로 치솟으며 그 크기가 처음엔 상당히 줄어들었을 것이다.

다음 단계로 항성의 헬륨이 더 무거운 탄소나 산소 원자와 합쳤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엄청난 온도에서 이 단계가 진행되며 항성의 외각이 지금 같은 거대한 풍선 모양으로 팽창됐다.

우주에선 이런 현상이 빈번하다. 하지만 천문학자들이 그 현상을 직접 목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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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π1 Gruis의 다음은? 훨씬 더 거대한 항성들과 달리 π1 Gruis는 아름다운 행성상 성운(planetary nebulae)이 될 때까지 계속 팽창할 것이다. 우리 태양과 같은 과정을 따라서 말이다.

50억년 후 인류의 모습은 상상도 가지 않지만, 태양계의 종말과 함께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약간은 위로된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Photo gallery만약 우주가 더 가까이 있다면 (화보) Se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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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