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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4일 05시 36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12월 24일 05시 49분 KST

유재석이 유시민에게 '1인자의 고민'을 털어놓다

유시민 작가가 '무한도전' 멤버들과 만났다.

지난 23일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유시민은 2017 올해의 인물상을 받았다. 이날 유시민은 무한도전 멤버들을 향해 "여러분은 벌 수 있을 때 바짝 벌어야 한다. 나는 70세가 넘어서도 글을 쓸 수 있지만..."이라며 말을 흐렸다. 박명수가 "우리도 70살 되어서도 웃길 수 있다"며 송해를 예로 들자 유시민은 "후배들에게 자리 좀 내줘야 한다"라고 호통쳤다.

후배들을 위해 1인자 자리에서 내려오는 건 유재석도 늘 하던 고민이었다. 유재석은 "자리를 내줄 때라는 건 어떤 때를 말하는 건가"라고 물었고, 유시민은 "내가 쓰임새가 없다는 판단이 들면 그 자리를 벗어나는 게 본인에게도 좋다고 본다. 내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차이가 없다. 그럴 때 내려와야 한다"라고 답했다. 유재석이 유시민의 말을 곱씹자 유시민은 "재석씨는 아직도 쓰임새가 있는 것 같다"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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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곧이어 "가끔은 나보다 더 좋은 후배들을 위해서 자리를 내줘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유시민은 "그럴 때가 올 수도 있다. 이 자리는 나보다 다른 사람이 있는 게 나을 것 같다. 그럴 때 과감하게 떠나는 것이 멋있다"라고 조언했다.

유재석은 2년 전 '나쁜 기억 지우개' 특집에서도 1인자의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혜민 스님을 만난 유재석은 '국민 MC'로서 느끼는 압박감에 대해 고백했다.

한편, '무한도전' 멤버들은 이날 유시민에 이어 배우 진선규, 윤종신 등을 만나 '올해의 인물' 상을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