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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4일 08시 18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12월 24일 08시 19분 KST

미 국방, "김정은, 평창올림픽 망칠만큼 멍청하지 않아"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한반도에 먹구름이 몰려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해선 북한의 훼방 가능성을 낮게 봤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22일(현지시각)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브래그 제82 공수사단을 찾아 장병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강하고 준비된 군대에 의해 뒷받침될 때 외교가 전쟁을 막을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커진다. 외교관들의 말에 권위와 힘이 실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여러분이 준비돼 있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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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한 미군 가족 철수론 등이 보도되는 것과 관련해선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매우 짧은 시간내 가족들을 철수시킬 수 있는 비상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이 자국 선수들을 죽이면서까지 전 세계를 상대로 싸움을 걸만큼 멍청하다고는 보지 않는다"면서 2018년 평창올림픽 기간 북한의 방해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여전히 평화적 해결로 풀어나갈 시간이 있다"며 외교가 한반도 위기를 막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강조하면서도 "낙관적으로 생각할 이유는 별로 없다. 미군이 한반도에 일어날 수 있는 전쟁에 대비하도록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의 이날 발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에 필수적인 유류 공급을 제한하는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뒤 몇 시간 안돼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