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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3일 06시 54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12월 23일 06시 59분 KST

최근 비트코인 폭락 이유에는 '크리스마스'가 있다

연일 높은 가격을 유지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비트코인이 지난 21일 저녁을 기점으로 폭락했다. 21일까지만 해도 2,200만원 수준을 유지했던 비트코인이 22일 밤에는 1,600만원 가까이 떨어지며 투자자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은 오늘 "투자는 본인의 책임이오니 무리한 투자는 지양하시고, 신중한 투자를 부탁드린다"며 공지를 올리기도 했다.

bitcoin

해외에서도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은 큰 이슈였다. 포브스는 최근의 비트코인 폭락 이유를 6가지 이유로 설명했다.

포브스가 꼽은 첫번째 이유는 지금이 전통적으로 '소비 시즌'이라는 점이다. 크리스마스와 신년을 바로 앞둔 지금은 원래 저축과 투자가 잘 이뤄지지 않는 시기이며 환금성이 비교적 낮은 가상화폐의 경우 사람들은 더욱더 크리스마스 이전에 현금화하려고 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 다른 분석으로는 '시장 조작의 가능성'이다. 블룸버그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1,000명의 투자자가 전체 비트코인의 40%를 소유하고 있다. 이들은 장을 조정하며 가격 고점에서 털고 나올 수 있는 존재들이다.

이 투자자들이 '테이프 페인팅(Painting the tape-부도덕한 방법으로 주식 가격을 높이는 방법으로 예를 들어 구매한 고가주를 여러 개의 저가주로 분리하여 대규모 매수세인 것처럼 보이게 해 가격을 올리는 방법)으로 가격을 부풀린 뒤 한꺼번에 매도할 수 있다는 게 포브스의 분석이다.

그 외에도 포브스는 '거래소 거래 중단 문제' '알트코인의 과부하', '해킹의 위협과 각종 규제', '버블에 대한 공포' 등이 가격 폭락의 요인으로 작용했을 거로 분석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것이라는 분석도 계속 나온다. 최근 비트코인으로 큰돈을 번 글로벌 헤지 펀드 운영자 Michael Novogratz는 가상화폐 헤지펀드를 모집하려 했으나 입장을 선회했다. 그는 23일, 블룸버그에 나와 "시장 상황이 바뀌었고 우리는 헤지펀드 모집 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가상화폐는 8,0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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