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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2일 12시 42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12월 22일 12시 42분 KST

비트코인을 잃어버린 이들이 하는 '미친 짓' 3가지

Bloomberg via Getty Images
Casino gambling chips decorated with bitcoin logos sit on display at the CrytoSpace conference in Moscow, Russia, on Friday, Dec. 8, 2017. CryptoSpace is Eastern Europe's largest conference dedicated to blockchain technology and cryptocurrencies and runs Dec. 8-9. Photographer: Andrey Rudakov/Bloomberg via Getty Images

22일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880만원 정도다.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비트코인을 잃어버린 불운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2009년 이후 비트코인 278만개가 분실됐다. 현재 가치로 약 32조원 어치다. 비트코인을 잃어버린 이들은 때론 '미친 짓'을 감행하곤 한다.

1. 쓰레기 매립지 뒤지기

IT 분야에서 일하는 제임스 하웰즈은 2009년부터 자신의 노트북으로 비트코인을 채굴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의 컴퓨터는 2013년 고장났다. 그러나 그는 하드디스크를 따로 보관했다. 비트코인이 언젠가 가치 있어질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실제로 그렇게 됐다)

문제는 그가 2013년 집 청소를 하다 실수로 하드디스크를 버렸다는 점이다. 하드디스크에는 7500비트코인이 있었다. 22일 현재 가치로 1400억원 정도 된다. 그는 하드디스크가 매립돼 있을 웨일즈 뉴포트 시 쓰레기 매립지를 뒤지려고 했다. 하지만 시가 허락하지 않았다. 찾는다해도 유독물질로 오염돼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2. 최면 요법

비트코인 지갑에 접속하려면 복잡한 보안코드를 기억해둬야 한다. 초기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이 보안코드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비트코인을 찾을 길이 없다.

'포츈'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사는 최면술사 재임스 밀러는 이런 이들을 위한 최면요법을 시행 중이다. 그는 “오래 된 기억에 접근하도록 하거나, 물건을 밀쳐둔 장소를 볼 수 있게 하는 최면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되찾은 비트코인 가치의 5%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3. 해킹

전 와이어드 에디터인 마크 프라우엔펠트의 실화다.

그는 지난 1월 오렌지색 종이에 비밀번호를 적었다. 두달 뒤 부인과 일본 도쿄로 휴가를 다녀왔다. 휴가를 다녀와서 한달 쯤 지나서 그는 비밀번호를 적어둔 오렌지 색 종이가 사라졌다는 걸 깨달았다. 휴가 기간 동안 고용했던 가정부가 이 종이를 버린 것이다.

그는 기억에 의존해 비밀번호를 넣어봤다. 그럴 때마다 '잘못된 비밀번호'라는 메시지만 떴다. 3개월 간 노력은 실패로 끝났다. 지난 7~8월 그는 자신의 전자지갑 해킹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결국 15세 코딩 전문가에게 37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주기로 하고 해킹 방법을 동영상으로 전수받고서야 해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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