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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9일 04시 34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12월 19일 05시 02분 KST

트럼프 "북핵·미사일 대처, 선택의 여지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도전에 대처할 것이며, 이에 대해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로널드레이건 빌딩에서 20분간 새 국가안보전략 연설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엄청나게 위험한 세계에 직면해 있다"며 "나의 목표 중 하나는 미국이 세계 무대를 이끌어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경기(game) 중에 있으며 미국은 이길 것"이라고 밝히며, 그것이 무역과 기후변화, 이민 같은 문제에서 단독으로 행동하고 또는 다른 나라를 소외시킨다해도 미국은 자립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 활성화와 군 재건, 국경 보호 등에 대한 자신의 공약을 이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trump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53페이지에 달하는 새 국가안보전략을 공개했다. 새 국가안보전략은 북한 등 '불량정권'(rogue regimes)과 비(非)국가 테러단체 등을 공동의 위협으로 지적했다.

새 국가안보전략 보고서는 북한이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과 함께 수억달러를 투입한 핵과 생화학 무기로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사이버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전 세계에 위협을 가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담은 이번 새 국가안보전략은 △국가·국민 보호 △미국 번영 증진 △힘을 통한 평화 보전 △미국 영향력 확대 등 네 가지를 우선순위로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국가안보전략이 처음으로 '경제 안보'를 다루고 있으며, 미 남부 국경에 장벽 건설 등 인프라의 완전한 재건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 국가안보전략은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보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우호적인 접근과는 달리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의 힘과 영향력, 이익에 도전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이번 국가안보전략에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후 변화 문제가 국가안보 위협 요소로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2015년 2월 오바마 행정부는 기후변화에 대해 "국가 안보에 있어 긴급하고 커지는 위협"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국가안보전략은 또 이전 오바마 행정부와 달리 지하디스트들의 테러 위협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파키스탄에 극단주의 척결을 위해 결정적인 행동을 취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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