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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4일 11시 29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12월 14일 11시 30분 KST

만화가 호카조노 마사야의 작품에 누군가가 '검은칠'을 해버렸다

호카조노 마사야는 ‘견신’, ‘걸프렌드’, ‘귀축도’ 등으로 유명한 일본의 만화가다. 지난 12월 20일에는 그의 최근작인 ’살륙 모르프’(殺戮モルフ) 단행본 2권이 출간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이 단행본이 제작되는 과정에서 특정장면의 페이지에 아예 검은칠이 되는 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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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인 호카조노 마사야는 지난 12월 12일, “뭐가 뭔지 모르겠다. 전대 미문의 일이다”라고 밝혔다.

즉, 이 만화를 출판한 아키타 서점이 원작자인 호카조노 마사야와 아무런 상의없이 특정장면을 감추었다는 것이다. ‘허프포스트일본판’은 “단행본 수록 과정에서 수정이 이루어지는 일은 출판 업계에서 흔하지만, 이렇게 대폭적인 수정이 원작자와 상의없이 이루어진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호코조노 마사야는 “(출판사 측이) 이대로 나가면 발행금지 된다고 판단해 이렇게 처리한 것 같다”고 전했다.

‘살륙 모르프’의 이 장면은 ‘영 챔피언’에 연재될 때도 검게 칠해져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단행본에서는 원래 장면을 그대로 게재할 방침이었다고 한다. ‘허프포스트일본판’에 따르면, 이 사건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은 ‘사전 검열’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호카조노 마사야 작가는 이런 식이라면 책을 내지 않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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