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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4일 05시 52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1월 31일 11시 26분 KST

한국인 유학생에게 "한국말이 역겹다"고 말한 백인 여성의 최후(영상)

한 한국인 유학생이 버클리 시의 한 카페에서 겪은 모욕적인 미국인 여성의 발언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애니 안은 과외를 받기 위해 숀 리라는 한국계 미국인 튜터를 버클리 시내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만났다.

NextShark에 의하면 애니는 숀과 편하게 한국말을 주고받으며 그 날의 수업을 상의하고 있었다.

그런데 근처에서 컴퓨터를 보고 있던 백인 여성이 그들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여긴 미국이에요. 영어만 쓰세요."

잘 못 들었나 생각한 애니는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라고 물었다.

여성의 인종차별적인 발언은 계속됐다. "난 당신이 쓰는 외국어가 듣기 싫다고요... 당신의 언어가 역겨워요."

스타벅스 점원들까지 나서서 여성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그만하라고 말렸지만, 여성은 막무가내였다.

애니는 당시 상황에 대해 KRON4에 설명했다. "갑자기 그런 일을 당한 거예요. 우린 잘 못 한 게 아무 것도 없었어요. 전혀 모르는 사람이 저희에게 '그런 언어는 사용하면 안 돼요.'라고 명령한 거죠."

뉴스에서나 접하던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 애니는 그 순간을 녹화해 놓기로 했다.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애니는 "무시하고 넘어갈 주제가 아닌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라며 이민자나 유학생들에게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녀는 "특정하게 '특히 한국어', '역겹다', '너희 나라 말(한국어) 사용하지 말고 조용히 앉아있어라', '이민자' 등 하지 말아야 할 말을 사용한 점이 저를 가장 화나게 만들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매장을 나가라는 카페 점원들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던 여성은 결국 경찰이 동원되어 매장에서 쫓겨났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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