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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3일 12시 54분 KST

메리엄 웹스터 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2017년을 완벽하게 요약했다

메리엄-웹스터 사전이 선정한 올해의 단어는...‘페미니즘’이다. (미리 밝혀두자면 순위권 안에는 '늙다리'도 있었다.)

이 단어는 2017년 메리엄-웹스터 웹사이트에서 몇 번이나 검색 건수가 치솟았고, 검색 건수는 2016년에 비해 70% 상승했다.

1월에는 워싱턴 등 전세계 여러 도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다음 날 여성 행진이 펼쳐졌고, #MeToo 성희롱 반대 운동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한 해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셈이다.

stephanie keith

‘페미니즘’이 우리의 #올해의단어다.

2017년에는 ‘페미니즘’ 검색 건수가 꾸준히 상승했으며, 이벤트 때문에 치솟은 사례도 몇 번 있었다.

womens march feminism

메리엄-웹스터는 페미니즘을 ‘성 간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평등에 대한 이론’이며, ‘여성 인권과 권익을 위해 조직된 활동’이라고 정의한다.

‘페미니즘’은 트럼프정부의 영향으로 순위에 든 ‘공모’, ‘회피’, ‘늙다리’ 등을 제쳤다.

“한 해의 모든 뉴스, 사건, 이야기들을 전부 아우를 수 있는 단 하나의 단어란 없다. 특히 올해는 정말 많은 뉴스와 이야기들이 있었던 해였다.” 메리엄-웹스터가 웹사이트에 발표한 성명이다.

“하지만 한 단어의 검색 건수가 굉장히 많았고, 다른 여러 중요한 이야기들과 유독 연관이 많은 단어로 두드러질 경우, 우리는 단어라는 프리즘을 통해 우리 자신에 대해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

여성 행진, ‘핸드메이즈 테일’ TV 드라마 방영, ‘원더우먼’ 영화 개봉, #MeToo 운동 등이 페미니즘의 검색 건수 증가에 영향을 주었다고 이들은 설명한다.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는 두루뭉술하게 사용되었다. 2017년에 페미니스트로 산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 사람들은 이런 질문들 때문에 사전을 찾는다고 나는 생각한다.” 메리엄-웹스터의 편집장 피터 소콜로스키가 AP에 한 말이다.

메리엄-웹스터가 선정한 나머지 2017년의 단어 Top 10을 소개한다.

2. 공모(Complicit) ―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를 향했던 비난.

3. 회피(Recuse) ―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러시아 관련 수사에서 손을 뗐다.

4. 공감(Empathy) ― 트럼프는 공감 능력이 전혀 없다는 비판을 자주 받는다.

5. 늙다리(Dotard) ― 김정은이 트럼프에게 붙인 별명.

6. 삭망(Syzygy) ― 8월 개기일식 때 검색 건수가 치솟았다.

7. 자이로(Gyro) ― 지미 팔론이 ‘투나잇 쇼’에서 한 말 때문이었다.

8. 연방주의(Federalism) ― 건강보험을 둘러싼 의회 내 공방 때문에 검색이 늘었다.

9. 허리케인(Hurricane) ― 2017년에는 허리케인 하비, 어마, 호세, 마리아가 있었다.

10. 결례(Gaffe) ―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발표 당시 있었던 실수 때문에 검색이 늘었다.

* 이 글은 허프포스트US의 Merriam-Webster Expertly Sums Up 2017 With Its Word Of The Yea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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