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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2일 08시 36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12월 12일 08시 44분 KST

조원진이 문 대통령을 '문재인씨'라고 지칭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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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11일에 이어 12일 정당정책토론회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 지칭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여야 정당정책토론회에서 조 대표는 문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 반복해서 지칭했다.

조 대표는 "흥진호가 (북한에) 나포당했다는 사실을 대통령이 모르고 야구 시구를 하러 갔는데 문재인 씨의 문제가 심각하다"라고 주장했다. 또 "인천 낚싯배 사고를 다루는 언론들은 구조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씨 정권이 신속하게 대응했다고 떠들었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가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계속 사용하지 않자 민주당 홍익표 수석부의장이 '예의를 갖추라'고 요구했지만, 조 대표는 이를 묵살하며 "대통령한테 '귀태'(鬼胎·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이 태어났다는 뜻)라고 한 사람이 누구냐, 예의와 존중을 해달라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박했다.

이는 2013년 7월 민주당 원내대변인이었던 홍 수석부의장이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일본 아베 신조 총리에 빗대 '귀태'라는 표현으로 비난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앞서 조 대표는 11일 정당정책토론회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씨'라고 반복해서 지칭했다. 사회자가 "대통령에 대한 호칭은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요청했지만 조 의원은 "대통령으로서 잘해야 대통령이라고 부르죠"라고 답했다.

조원진 대표가 논란이 되는 건 지난 11월 8일 국회에서 퇴장을 당한 지 한달 만이다. 조 대표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앞서 본회의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었다가 국회 방호원들에게 강제로 퇴장을 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