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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08일 12시 06분 KST

2차대전 때 미국이 만든 반 일본인 선전물(사진)

BETTMANN VIA GETTY IMAGES

미국이 2차 대전 참전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는 진주만 폭격이었다. 일본의 공격을 받은 미국의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 미국 거주 일본인에게까지 반감을 드러냈을 정도다.

일본계 미국인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들에 대한 미국의 혐오는 노골적이었다. 가게 앞에는 일본인을 금지한다는 사인이 붙었고 "일본'ㄴ'과 중국인을 구별하는 방법" 같은 내용의 기사가 신문과 잡지에 실렸다. 결국 일본계 미국인은 '적'으로 지목됐다.

정부의 인종주의적 정책도 문제였다. 당시 미국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대통령령 9066을 지시했고, 그 결과 11만 명이 넘는 일본계 미국인이 전쟁 내내 가시철사로 가로막은 수용소에서 살게 됐다. 이렇게 졸지에 집을 잃게 된 그들은 정치인들도 무시했다.

오늘(현지 목요일)은 진주만 폭격 76주년이 되는 날이다. 수많은 사람에게 슬픔을 가져온 이 사건을 미국은 기억한다. 그러나 당시 일본인들이 겪은 인종차별을 기억하며 모든 무슬림 국가 방문자들을 하나로 묶어 금지하겠다는 트럼프의 외국인 혐오 정책을 곱씹어 볼 기회이기도 하다.

아래는 2차 대전 때 악용됐던 선전물이다(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일본인을 겨냥한 2차 세계대전 유언비어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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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