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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8일 10시 25분 KST

김태호PD가 말하는 지금 '무한도전'의 위기 요인

OSEN

김태호 PD가 '무한도전'의 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무한도전'은 지난 15일 MBC 노조가 총파업을 잠정 중단하면서 본격적인 녹화를 재개, 지난 25일 방송을 시작했다.

김태호 PD는 "사실 멤버 6명이 하루에 만들어낼 수 있는 웃음 총량이라는 게 있다. 우리가 어떤 웃음을 드릴 수 있을지, 다음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 자체가 사라진지 오래됐다"며 "멤버들은 몰카도 해야 하고 상황극도 해야 하고 다 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뭔가 캐릭터가 바닥나게 된다. 현재 '무한도전'은 다시 근본적인 고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호 PD는 또 '무한도전'에서 비슷한 아이템이 반복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연출자로서 완성도 높은 아이템을 선보이기 어려운 환경에 대해 이야기한 것.

김 PD는 "처음에는 37분 동안 방송을 하다가 54분, 70분, 80분, 최근에는 100분까지 방송시간이 늘어난 상황이다. 예전에는 PD 두 명이 하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이젠 나를 포함해서 13명이 일하는 프로그램이 됐다. 어떻게 보면 노동집약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이다 보니 '돈가방을 찾아라', '여드름 브레이크' 등 사회적인 아이템을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역부족이다. '무한도전'에 새로운 트렌드가 들어가야 하는데 했던 것을 반복하는 게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25일 방송된 '무한도전'에는 조세호가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해 활약했다. 이로 인해 다시 한번 새 멤버 충원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 PD는 "충원과 관련해서는 멤버들과 계속해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