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7년 11월 24일 10시 13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11월 24일 10시 13분 KST

'나영이'가 수능을 무사히 치렀다

Protect your children wherever they are!!!!
tzahiV via Getty Images
Protect your children wherever they are!!!!

‘조두순 사건’ 피해자인 ‘나영이’의 아버지가 "나영이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의젓하게 잘 치렀다”고 소식을 전했다.

아버지는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수능이) 보편적으로는 쉬웠다고 하더라. 안심시키려고 (쉬웠다고)그러지 않았나 생각도 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나영이가 의대에 진학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데 대해 “그 꿈은 본인 자신도 약속한 만큼 지키려고 노력은 하는데 그게 본인에게는 너무 힘든 전쟁이다시피 한 상황”이라며 "설사병 걸린 사람이라고 표현하면 이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활이 굉장히 힘들고, 어제 수능 보면서도 화장실을 가야 하는데 못 가고 (시험을) 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의지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진짜 의대를 보냈으면 좋겠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출소를 앞둔 조두순의 얼굴 등 신상 공개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그는 “재판 때만 봤지 출소해서 옆에 와서 같은 자리에 앉아있어도 몰라볼 정도로 변한 게 사실이다. 머리를 짧게 깎는다든가 염색을 하면 어떻게 알아보겠느냐”며 “그런 범죄자는 (얼굴) 공개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나영이에게 지금까지 못다 한 말을 해보라’는 질문에 “지금까지 잘 이겨내고 공부하느라 고생 많이 했다”며 “앞으로 두 팔 쫙 벌리고 용기 있게 하고 싶은 일 다 하면서 꼭 소원을 이루라고 빌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