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7년 11월 14일 05시 09분 KST

그런데 KBS는요? 고대영은 버티기

뉴스1

김장겸 사장이 해임되며 MBC가 정상화의 계기를 마련했지만, 함께 파업에 나선 KBS 사태는 여전히 교착상태다.

13일 한국방송 구성원의 파업은 전국언론노조 한국방송본부(새노조)을 중심으로 71일째 계속되고 있다.

앞서 한국방송의 양대 노조 중 하나인 한국방송 노조는 고대영 사장이 ‘방송법 개정 이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직후인 지난 10일 파업을 잠정 중단했으나 한국방송 노조원 60여명이 탈퇴하고 새노조에 가입하는 등 내부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새노조는 조합원이 2200여명으로 늘어 파업 이전에 최대 규모였던 한국방송 노조를 앞질렀다. 새노조는 간부 및 휴직자, 기본근무자(단체협상상 파업 참가 불가 인원) 등을 제외하고 1500~1800명 정도가 여전히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4

고대영 사장은 보도 무마를 청탁받으며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방송법 개정을 사퇴 조건으로 내걸면서 버티기에 들어간 상황이다. 고 사장은 지난 10일 국정감사에서 “주요 프로그램들은 그대로 방송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방송 파행은 지속되고 있다.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9'은 이미 평일과 주말 모두 평소보다 20분 단축됐으며, 인기 예능물인 '슈퍼맨이 돌아왔다', '안녕하세요' 등 주요 프로그램들이 결방중이거나 편집본 재방송을 하고 있다.

새노조는 김장겸 사장 해임 뒤 성명서를 내어 “문화방송 본부 동지들에게 축하의 말을 건넨다”며 “한국방송 조합원은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다. 고 사장 퇴진과 한국방송 정상화는 정해진 미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