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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0일 11시 52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11월 10일 11시 53분 KST

여학생에게 잉크를 뿌리던 남성이 붙잡혔다

성적 욕구 해소를 위해 여학생들 다리에 검은색 액체를 뿌린 남성이 붙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 금정경찰서는 10일 여학생들 다리에 검은색 액체를 뿌린 혐의로 A(3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현행법상 이 남자에게 '성범죄' 관련 죄명을 적용할 수 없어 '재물손괴죄'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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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4시 부산대 공과대학 건물 1층에서 스타킹을 신고 있는 한 여학생 다리에 잉크를 뿌리고 도주했다.

A씨는 지난달 12일부터 26일까지 5차례에 걸쳐 부산대에서 치마와 스타킹을 착용한 여대생 다리에 액체 구두약을 뿌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여대생이 화장실 등에서 구두약이 묻은 스타킹을 버리면 주워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경찰에서 "구두약을 뿌리면 여학생들이 깜짝 놀라는 데 쾌감을 느꼈고, 성적 욕구를 해소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전담팀을 구성해 지난 2주간 부산대 안팎의 폐쇄회로(CC)TV 150여 대의 영상을 정밀 분석해 A 씨를 붙잡았다.

최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도 스타킹 신은 여자에게 잉크를 뿌리고 도망가던 '잉크 테러남'이 붙잡혔다. 이 남자도 A씨와 마찬가지로 피해자들이 화장실에서 스타킹을 갈아 신으면 쓰레기통에서 스타킹을 주워갔다고 한다. 그는 검거 직후 "스타킹을 좋아하는 카페가 있다. 그 카페에 올라온 글을 보고 나도 따라 하기 시작했다. 스타킹에 먹물을 뿌리면 스타킹을 얻을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서울 신촌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