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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0일 05시 26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11월 10일 05시 26분 KST

트럼프는 시진핑에 고개를 숙이고 아부를 했다

Damir Sagolj / Reuters
U.S. President Donald Trump takes part in a welcoming ceremony with China's President Xi Jinping at the Great Hall of the People in Beijing, China, November 9, 2017. REUTERS/Damir Sagolj

트럼프의 태도가 중국에 도착하는 순간 확 달라졌다. 뉴욕타임스는 9일 트럼프가 시진핑 주석을 구슬리고 달래느라 아첨을 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9일 오전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기업가 대화에서 미중 무역적자를 거론한 뒤 "한 국가가 국민을 위해 다른 나라를 이용하는 걸 누가 탓할 수 있겠느냐"며 "진짜 비난받아야 할 것은 미국의 지난 행정부"라고 말했다.

재미있게도 트럼프는 대통령 후보가 된 이후부터 중국이 "경제적 적"이라거나 무역에 있어서 미국이 중국에 "강간"당했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중국을 강하게 공격해왔다. 그는 "중국으로부터 일자리를 다시 가져오겠다"고 지지자들에게 강력하게 목소리를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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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공동기자회견에서 시진핑을 두고 "당신은 매우 특별한 남자"라고 말하며 둘 사이에 "대단한 화학작용"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1에 의하면 시진핑은 트럼프의 칭찬에 아무런 답례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많은 미국 매체들은 이런 트럼프의 태도가 미국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중국과 싸우지 않고 아첨을 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는 어떤 상징적인 이정표라고 보도했다.

9일 미국과 중국 기업들은 트럼프와 시진핑이 지켜보는 가운데 2535억 달러(한화로 약 280조 원)라는 기록적인 규모의 경협안에 서명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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