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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0일 07시 04분 KST

스코틀랜드에서 자녀 체벌이 완전히 금지된다

PhotoAlto/Sandro Di Carlo Darsa via Getty Images

자녀를 체벌하는 것이 완전히 금지된다고 스코틀랜드 자치정부가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로써 스코틀랜드는 영국에서 가장 먼저 자녀 체벌을 금지하는 지역이 된다.

BBC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존 피니 녹색당 의원이 스코틀랜드의회에 발의한 자녀 체벌 금지 법안에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확인했다.

지난 5월 피니 의원이 낸 법안은 '아동에게 성인과 같은 법적 보호를 보장하는' 내용이 골자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이제 법안을 실행하게 된다.

피니 의원은 BBC와의 지난 인터뷰에서 "체벌은 아이들의 장기적인 건강과 복지에 해롭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피니 의원은 또 "체벌은 또 아이들의 행동을 더 악화시키고 부모와 자녀 사이의 갈등을 증가시킨다"고 주장했다.

영국 내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는 '합리적인 체벌'이라는 범위 안에서 자녀 체벌이 허용되지만, 멍 자국 또는 찰과상 등 상처를 남길 정도로 심하게 체벌하면 형사 기소될 수 있다.

체벌은 52개 국가에서 법적으로 금지돼있다. 스웨덴은 1979년에 자녀체벌금지법을 세계 최초로 제정했으며, 2017년엔 프랑스가 자녀체벌금지국가가 됐다. 아일랜드는 2015년에 자녀체벌금지법을 통과시켰다.

유럽에선, 4개 국가만 - 이탈리아, 스위스, 체코, (스코틀랜드를 제외한) 영국의 다른 지역 - '합리적인 체벌'을 허용하고 있다.

 

허프포스트UK의 'Smacking Children To Be Banned In Scotland'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