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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7일 12시 29분 KST

박근혜 변호사들이 직접 전한 '사임 이유'

JUNG YEON-JE via Getty Images
South Korea's ousted president Park Geun-Hye arrives at the Seoul Central District Court in Seoul on August 7, 2017 for her trial over the massive corruption scandal that led to her downfall. South Korean prosecutors on August 7 demanded the heir to the Samsung empire be jailed for 12 years over his role in the corruption scandal that brought down the country's last president. / AFP PHOTO / JUNG Yeon-Je (Photo credit should read JUNG YEON-JE/AFP/Getty Images)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 전원이 사임계를 제출한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대리인들이 직접 사임 이유를 언급했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대리인 중 한 명이었던 이상철 변호사는 매체와의 통화에서 "변호인들이 제대로 못 해서 죄송한 마음으로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라며 "우리가 일방적으로 사임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박 전 대통령과의 합의 여부를 언급했다.

또 이 변호사는 "재판부가 그동안 나름대로 변호인들의 말을 경청하면서 공정하게 진행했다고 생각한다"라며 "(개인적으로 재판부에) 불만은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가) 촉발된 것은 맞다"고 덧붙였다.

뉴스1은 변호인단 중 한 사람인 채명성 변호사와 직접 만났다고 전했다. 채 변호사는 "사임이 갑작스러운 것은 아니다"라며 "변호인끼리 무엇이 가장 옳은 방향인지 논의하고 박 전 대통령에 말씀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채 변호사에 따르면 변호인단은 주4회 재판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채 변호사는 "주4회 재판을 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라며 "재판이 너무 빨리 진행되니까 준비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임했기 때문에) 더 이상 재판에 관여하지 않는다. 재고 가능성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16일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 전원은 재판부에 사임계를 제출했다.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은 변호인이 없을 경우 재판을 열 수 없는 필요적 변론사건으로, 박 전 대통령은 변호사를 새로 선임하거나 국선변호인을 선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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