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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28일 06시 07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9월 28일 06시 07분 KST

한국가스안전공사, 일부러 여성합격자 7명 떨어뜨렸다

뉴스1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인사채용과정에서 일부러 여성합격자를 불합격으로 변경해 떨어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9월 27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지시를 한 건 박기동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다.

검찰 조사에서 박 전 사장은 “여성합격자를 줄일 의도로 인사담당자 C씨 등 5명에게 기 작성된 면접전형 결과표의 면접점수와 순위를 변경할 것을 지시”했다. 이후 이를 인사위원회에 상정시켜 31명의 면접 점수를 조작했다. 이로 인해 불합격인 남자 지원자 13명이 합격자가 됐다. 합격자인 여자지원자 7명은 불합격자가 됐다.

또 그는 2015년 1월 직원 채용 시에도 인사담당자 A씨 등에게 특정 지원자 3명이 합격권에 들 수 있도록 면접 점수를 높게 줄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SBS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실무자들은 “박기동 전 사장이 여자는 업무 연속성이 단절될 수 있으니 탈락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따르면 심지어 세계적 가스 도관 업체인 '존 크레인' 사에서 근무했던 여성 지원자는 관련 업체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탈락시키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박 전사장은 "크레인 회사인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외에도 용역업체 등으로부터 1억 3천만 원을 받은 혐의 등을 적용해 박기동 전 사장을 구속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