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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14일 10시 41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9월 14일 10시 46분 KST

연대생들이 '1일 강사'로 등장한 홍준표에게 던진 질문들

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 깜짝 방문했다. 방문 소식이 알려지면 '홍준표 나가라'는 현수막이 걸릴까 봐 미리 알리지도 않았다. 자신을 '젊은 층의 롤모델'이라 생각하는 홍 대표는 젊은이들과 소통한다는 행보를 보이고 싶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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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이 류석춘 위원장

홍 대표가 깜짝 방문한 수업은 연세대 사회학과의 수업 시간. 젊은이들에게 "일베를 많이 하라"고 권유한 류석춘 한국당 혁신위원장(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주선한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려대 출신의 홍 대표는 "50년 만의 연세대 방문"이라며 "한국 사회 전반에 있어 여러분의 궁금증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는 인사말을 마친 뒤 곧바로 질의·응답에 나섰는데... 홍 대표에게 쏟아진 질문은 아래와 같다.

"홍 대표는 부인에게 '촌년이 출세했다'는 말을 했다. 돼지 발정제 사건도 있었다. 한국당 혁신 차원에서 여성관이 바뀌어야 하는 것 아닌가?"(사회학과 3학년 학생의 첫 질문)

(이에 대해 홍 대표는 '경상도에서 이런 말은 여성비하가 아닌 친근한 말'이라며 돼지 발정제 논란과 관련한 그동안의 해명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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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보수야당이 대안 정당으로 역할을 못 해 젊은 층의 외면을 받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탈당 권유는 꼼수 아니냐", "추가 혁신이 없다면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의 탈당 권유는 꼬리 자르기에 불과할 것" 등의 뼈아픈 질문도 거침없이 쏟아냈다.(연합뉴스 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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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는 지난달 청년국회보좌진 양성교육 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청년, 여성들이 당에 대한 실망이 극에 달했기 때문에 당의 모든 정책 방향을 청년과 여성들이 이 당으로부터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당을 재건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뉴스1 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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