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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13일 12시 18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9월 13일 12시 21분 KST

한국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점점 커지는 이유

urbancow via Getty Images
A busy pedestrian walkway, businessmen and women, walking to work, motion blurred, Tokyo. Horizontal composition.

한국의 기업규모별 임금격차가 미국과 일본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표한 '기업 규모별 임금격차 국제 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 속 미국, 일본과 비교한 주요 수치들을 살펴봤다.

국내 기업 종업원 1인당 평균임금 (2016년 기준):

월 3,164달러 (미국의 77.4%, 일본의 92.6% 수준)

흥미로운 부분은 기업규모별 임금이다.

국내 종업원 10인 미만 소상공인의 평균임금은 미국과 일본에 비해 낮았는데 1~4인 기업의 경우 미국의 53.6%, 일본의 75.9%에 그쳤다.

반면 500인 이상 기업의 평균임금은 미국보다 31%, 일본보다 51.9% 높았다. 또 국내 5인 미만 기업의 평균임금 보다 3.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이같은 임금격차가 추세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500인 이상 기업의 평균임금 비중은 미국과 비교할 때 2010년 115.4%에서 2014년 131.6%로 16.2%포인트 증가했다. 일본의 경우 2010년부터 2015년까지 20.7%포인트 올랐다.

노민선 연구원은 "일본 닛세이기초연구소는 임금격차 주요 요인으로 대기업의 대규모 일시금 지급, 대기업의 협상력이 강한 노동조합을 제시했다""국내 대기업이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초임을 높게 설정하는 점도 꼽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 연구원은 "임금 격차 완화를 위해서는 대기업이 협력 중소기업 근로자의 임금이나 복지수준 지출 비용에 대한 인센티브를 늘려야 한다", "범정부 차원에서 경영성과를 근로자에게 공유하는 방식의 과감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