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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8월 07일 06시 15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8월 07일 06시 17분 KST

에단호크가 밝힌 ‘비포 미드나잇'의 다음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

1995년 ‘비포 선라이즈’ 이후 ‘비포 선셋’을 거쳐 ‘비포 미드나잇’까지. 9년마다 찾아온 제시와 셀린느의 이야기는 지난 2013년을 끝으로 끝난 줄 알았다. 하루의 시간을 배경으로 두 남녀가 향하는 공간과 그들의 대화를 담는 형식으로 장장 18년에 걸친 이야기를 해온 이 시리즈는 그렇게 밤이 되기 전에 끝나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시리즈에서 제시를 연기해 온 배우 에단 호크는 다시 줄리 델피와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과 만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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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 ‘내 사랑’을 홍보중인 에단호크는 영국 ‘인디펜던트’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 인터뷰에서 그는 ‘비포 미드나잇’으로 부터 9년 후인 2022년에도 제시와 셀린느의 이야기를 볼 수 있을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비포 선셋’ 이후 분명 3편이 나올 거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 이야기가 완결되었다고 느낍니다. 1편 ‘비포 선라이즈’의 시작은 중년 커플이 말다툼을 하는 장면입니다.(그들 주변에 앉아있던 제시와 셀린느가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대화를 시작한다.) 그리고 3편 ‘비포 미드나잇’의 후반에는 우리가 바로 그때 그 중년 커플이 되었죠. 만약 이 시리즈가 계속 된다면 다른 형태가 되어야 할 겁니다. 줄리델피와 리처드 링클레이터, 그리고 나는 다시 일하게 될 수 도 있습니다. 그 캐릭터들을 다시 살려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려면 새로운 에너지가 솟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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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에단 호크는 다음 이야기의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았다. 그는 시간의 간격에 대해 말했다.

“5년 정도 지나기 전에는 그에 대해 생각할 수 없습니다. 매번 우리는 그 정도 간격을 두고 만났습니다. '웨이킹 라이프'는 '비포 선라이즈' 5년 뒤에 나왔고, '비포 선셋' 이후 5년 뒤에 다시 만나 ‘비포 미드나잇’을 나오게 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비포 미드나잇' 발표 후 5년 뒤에 만나서 이야기해보고 어떻게 될지 볼 것입니다.”

‘웨이킹 라이프’는 지난 2000년 개봉한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애니메이션이다. 로토 스코핑 기법으로 제작된 이 작품에서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는 각각 제시와 셀린느의 목소리를 연기한 바 있다. ‘비포 미드나잇’으로 부터 5년 후라면 2018년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 ‘비포 미드나잇’ 개봉 당시 줄리 델피는 이 시리즈의 작업방식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우린 각자 다른 길을 가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나고 몇 해가 지나도 우리 마음속엔 언제나 이 프로젝트를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보면 우리 셋이 모여 함께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어느 곳에서 갑자기 만나게 되어 안부를 묻다가 ‘비포 시리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에단 호크가 한 장면을 묘사하면 나는 그 장면에 맞는 사랑에 관한 대사를 써서 보내는 식이었다.”

여기에 더한 또 하나의 작업방식은 "세 사람이 모두 좋아하는 대사만을 넣는다"는 것이었다. 에단 호크가 말한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할 수 밖에 없는 작업 방식이다.

ethan hawke before mid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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