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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7월 30일 11시 47분 KST

통상교섭본부장에 김현종...다시 돌아온 ‘FTA맨'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관세청장에 각각 김현종(58)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 위원과 김영문(52) 변호사를 임명했다.

김현종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은 참여정부 시절 외교통상부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바 있으며, 2007년 6월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지휘한 바 있다. 그는 이후 2009~2011년 삼성전자 해외법무 사장으로 일하다가 2011년 퇴직해 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2월엔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됐고, 같은 해 11월 세계무역기구 상소기구 위원으로 선임됐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외교 자문그룹인 ‘국민아그레망’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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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내 2차관 대신 신설된 통상교섭본부장은 정부 직제상 차관급이지만 대외적으로는 장관급으로 활동하게 되는 요직이다. 김 본부장은 통상교섭본부장 신설 얘기가 거론될 때부터 줄곧 하마평에 올랐다. 하지만 김 본부장이 현재 위원 직을 맡고 있는 세계무역기구 상소기구는 세계무역기구 최종심을 담당하는 심판기구로 상소기구 위원이 사퇴하면 90일간 정부직을 맡지 못 하게 하고 있는데다, 김 본부장이 물러날 경우 우리가 다시 이 자리를 차지하기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그의 통상교섭본부장 기용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도 있었다. 더구나 정의당과 시민사회단체 쪽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재협상 국면에서 적절치 않은 인사라고 김 본부장의 임명에 반대한 바 있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사법고시 34회로,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첨단범죄수사1부 부장검사,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 형사1부 부장검사을 지낸 뒤 최근까지 법무법인 ‘지평’ 파트너변호사로 일했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서울 △미국 윌브램앤먼선고, 미국 컬럼비아대 정치학과 학사·석사,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 법무박사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외교통상부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 한국외국어대학교 LT(Language & Trade)학부 교수(현), 세계무역기구 상소기구 위원(현)

김영문 관세청장 △울산광역시 △경남고, 서울대 공법학과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첨단범죄수사 1부 부장검사,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 형사 1부 부장검사, 법무법인 지평 파트너변호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