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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6월 16일 11시 09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6월 16일 11시 18분 KST

안경환 후보자는 혼인 무효 판결문이 유출된 경위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16일 자신의 1975년 혼인무효소송 판결문이 유출된 경위에 대해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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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을 가진 안 후보자는 “처음에는 상세하게 판결문의 존재가 알려진 상태가 아니었는데 (논란이 돼) 당혹스럽다”며 “개인 사생활에 관련된 것이고 저 말고 상대방은 공직자도 아닌 사인인데, 사인에 관련된 부분까지 법원에서 나오고 또 언론에 유출된 절차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지난 15일 자유한국당 주광덕의원은 안 후보의 1976년 혼인무효소송 판결문을 입수해 기자회견을 갖고 관련 자료를 16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판결문에는 안 후보가 1975년 12월 21일 김 씨와의 혼인을 신고 했으나 김 씨가 이후 "당사자간의 합의 없이 혼인신고가 이뤄졌다"며 혼인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다음해 2월26일 승소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조선닷컴은 안 후보가 대학 졸업 후 친지의 소개로 사귀던 5살 연하 여성의 허락 없이 허위로 혼인신고를 한 것인데, 김씨로 밝혀진 이 여성은 "약혼이나 결혼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런 일을 당했다고 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디지털소통위원장이자 전 국회 의원인 최민희 씨 역시 트위터를 통해 주광덕 의원에게 자료의 출처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안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저는 당시 저만의 이기심에 눈이 멀어 당시 사랑했던 사람과 그 가족에게 실로 어처구니없는 잘못을 저질렀다"면서도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 자리에서 "제게 분명 모든 책임이 있지만, 사퇴할 정도의 책임을 져야 하는지에 대해선 달리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