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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6월 11일 12시 08분 KST

법무부 장관직에 비법조인이면서 인권위 출신이 지명된 이유

신임 법무부장관으로 11일 내정된 안경환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69)는 비법조인 출신이다. 검찰개혁 추진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11월29일 김현웅 전 법무부 장관(58·사법연수원 16기)이 자리에서 물러난 지 약 5개월여만에 단행된 것이다.

1948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부산고, 서울 법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법학석사, 미국 산타클라라대 로스쿨을 거쳤다.

2001~2002년 한국헌법학회 제8대 회장을, 2006~2009년 국가인권위원회 제4대 위원장을 지냈다. 공익인권재단 '공감' 이사장을 거쳐 현재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명박정부 시절 인권위원장을 지내던 중 당시 정부의 인권위 정원 축소에 항의해 임기를 4개월여 앞두고 사퇴하기도 했다.

안 후보자는 2012년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캠프의 '새로운 정치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아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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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6: 안경환 당시 민주통합당 새정치위원회 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새로운정치위원회 2차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

청와대는 안 후보자에 대해 "저명한 법학자이자 인권정책 전문가로 인권가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국가인권위원회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소신파"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검찰 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