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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6월 06일 08시 04분 KST

하버드대가 페이스북에 음란, 비하, 혐오 표현 쓴 학생 10여명의 입학을 취소했다

Harvard Business school building in Cambridge Massachusetts USA
Pgiam via Getty Images
Harvard Business school building in Cambridge Massachusetts USA

미국 명문대에 입학하고 싶은 이들은 SNS에 아무렇게나 글을 써왔는지 돌아봐야 할 것 같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하버드대가 페이스북에서 음란·폭력 대화를 한 입학 예정자 10여명의 입학을 취소했다고 5일 보도했다.

문제는 지난해 12월 입학 예정자 100여명이 팝 컬처를 주제로 만든 페이스북 메시징 그룹에서 시작됐다. 여기에 참여한 일부가 ‘육감적인 10대 부르주아 하버드 밈(memes)’이라는 소그룹을 만들었다. ‘밈’은 재미있는 내용을 가리키는 인터넷 용어다.

여기에서 일부가 음란한 내용의 대화와 이미지를 주고받고, 한 명은 아동에 대한 성적 학대가 재미있다고 했고, 멕시코계를 비하하는 내용도 있었다. 홀로코스트를 미화하는 내용도 있었다고 한다. 학교 쪽은 이를 파악하고 입학 취소를 통보했다.

입학 취소자들이 쓴 계정이 학교 쪽의 공식 계정은 아니다. 하버드대가 입학 예정자들을 위해 개설한 페이스북 계정에는 “정직함이나 도덕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행위와 관련해 입학을 취소할 수 있다”는 경고가 붙어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셜미디어에 쓴 내용이 대학 입학 예정자들과 취업 준비생들에게 갈수록 ‘지뢰밭’이 되고 있다고 했다. 미성년자일 때의 음주 파티 사진을 올리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 신문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의 계정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