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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5월 31일 11시 27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6월 01일 13시 35분 KST

도널드 트럼프를 참수하는 이미지를 찍은 배우가 사과했다(사진, 영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자국내 반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배우 케이시 그리핀이 참수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 형상을 든 사진을 찍어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케이시 그리핀은 참수돼 피를 흘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 형상을 들고 사진을 찍었고, 이 사진은 워낙 도발적인 사진으로 유명한 사진 작가 타일러 쉴즈가 찍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유했다.

이 사진이 공유되기 시작하자 소셜 공간에선 논란이 야기됐다. 너무 끔찍하며 도를 지나치다는 의견이 다수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트위터를 통해 "이런 사진은 놀랍지도 않고 역겨울 뿐"이라고 비난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딸 첼시 클린턴은 "대통령을 죽이는 건 전혀 재미있는 농담의 소재가 아니다"라고 반응했다.

배우 그리핀은 곧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나는 조롱받고 있는 수장(Mocker in Chief)을 조롱하려고 했을 뿐"이라면서 자신의 팬이나 누구든 이로 인해 공격받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왜 이런 수위높은 사진을 찍었는지에 대한 더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사진 외에도 쉴즈가 올린 동영상을 보면 그리핀은 작가와 자신은 이 사진으로 인해 잡음을 일으키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는 오늘 멕시코로 도망이라도 떠나야 겠지만 감옥에 가진 않으려 한다. 연방정부 감옥이라면 우리는 살아남지 못할 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CNN은 백악관 경호국에선 이 사진에 대해 주목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이 사진은 우리의 경호 대상자(대통령)에 대한 위협"이라면서 경호와 조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비난이 빗발치자 그리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을 넘은 것 같다. 소름끼치는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