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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5월 30일 11시 41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5월 30일 11시 44분 KST

교황청 특사가 드디어 묵주를 전달했고 문대통령은 활짝 웃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로마 교황청에 특사로 다녀온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김희중 대주교에게 "(특사 역할을) 아주 성공적으로 잘한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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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김 대주교와 성염 전 주교황청 대사 등 교황청 특사단과의 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밝혔다.

김 대주교는 "(교황이) 한국 교회에 대해서도 아주 관심과 애정이 많고 문대통령이 시작한 새 정부가 잘될 것이라 말씀하시더라"고 전했다.

또 김 대주교는 "기도를 많이 해주시겠다고…"라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대통령 내외에게 선물한 축성한 묵주를 건넸다.

이어 "이제까지 제가 여러 차례 교황을 뵙고 역대 대통령들의 안부도 전했는데 이렇게 별도로 (묵주를) 챙겨준 건 처음"이라며 "꼭 전해 주라고(하시더라)"고 웃었다.

문대통령은 "우리가 취임 특사로 바티칸에 특사를 보낸 것은 아마 처음 같다"며 "교황 성하가 두 번이나 만나주시고 아주 성공적으로 잘한 것 같다"고 반겼다. 성 전 대사에게도 "옛날에 바티칸 대사로 계셨는데 오랜만에 가신 거겠죠"라고 친근감을 보였다.

이와 함께 김 대주교는 "(교황청) 국무원장은 '새 대통령이 굉장히 젊다'며 자기보다는 (나이가) 더 많은데도 젊게 본 모양"이라며 "'언제 취임식을 하느냐, 특사를 좀 보내드리고 싶다'고 말씀하시더라"고도 언급했다.